서툴고 어설펐지만 2박 3일 동안의 첫 캠핑이 끝났다.
잘 놀아준 채움이와 채이, 엄마 아빠 일을 정말 많이 도와준 채율이, 그리고 난관을 같이 극복하고 알아서 척척 많은 일을 해준 전우 아내.
리조트나 호텔에 가는 것 보다 많은 것이 불편했고 더러웠고 번거로웠지만 시간은 번개처럼 지나갔고 우리 가족이 비로소 호흡 잘 맞는 한 팀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캠핑가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니 그때 그 복합적인 감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 이런 이유인 듯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