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에는
누구나 다 월요병에 시달리겠지.
피곤하고 졸리고 회사 가기 싫고.
그런데 나는 육체적인 월요병보다
감정적 정서적인 월요병에 매주 시달린다.
와이프가 보고 싶도
애들이 보고 싶고
주말에 갔던 곳
주말에 먹었던 것
주말 아침 거실에 나와 있을 때
하나 둘 셋 각자 방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얼굴
방에서 나오면서 아빠에게 하는 첫 마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와이프의 얼굴
내 사랑과 함께 한 소중한 순간들이 생각나
나는 매주 월요일 아침 월요병에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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