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양양 여행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아이들을 소파에 불러 앉혔다.
모두 자기가 원하는 부분의 인트로 멘트가 있었는데 채이는 자기 멘트를 채움이한테 빼앗겼다.
매번 채움이한테 빼앗기니 기분이 좋을 이가 없었던 채이는 영상을 찍기 싫다며 방에 들어갔다.
나는 채이를 강제로 끌고 나와서 소파에 앉히고 무서운 표정으로 다른 멘트라도 하라고 강요했다.
그때 그 상황과 채이의 기분 상태가 그대로 남아 있는 23년 양양 여행 동영상 인트로.
채율이는 사춘기 중학생이라 잘해줘야 하고.
채움이는 막내라서 마냥 귀여워서 잘해주고 싶고.
채이는 이 사이에서 남자는 이유로, 원하는 것이 많고 활발하다는 이유로 가장 많이 혼난다.
이번에 가는 속초 여행에서는 채이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시간들로 만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