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요일 재택을 해서 그런지, 주말에 캠핑을 다녀서 그런지 월요일이 되면 주말에 아이들과 같이 보냈던 시간들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다.
캠핑의자를 가지고 낄낄거리면서 아지트 만들고 놀던 채이와 채움이 모습.
캐치볼 하자고 조르던 채이 얼굴.
텐트에서 자리를 조금만 비워도 아빠를 찾던 채움이 목소리.
한순간 한순간 1초의 놓침도 없이 기억하고 싶었던 내 새끼들이 모습.
익숙하디 익숙한 집에 있는 것 보다 낯선 곳에 가면 갈수록 아이들 모습과 그곳에 풍경, 바람 향기, 구름의 모양 등이 모두 머릿 속에 새겨진다.
출근한 후 자리에 앉아서 집 CCTV를 한참 봤다.
보고 싶다 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