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용돈 얼마 받고 싶어?
어? 나 용돈 받아?
어. 맞아. 얼마나 필요할 것 같아?
음…. 천원! 일주일에 천원!
그거면 돼? 그걸로 뭐 하려고?
과자도 사먹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그런 해로운거 사먹으라고 주는거 아닌데!
아.. 사실 그걸로 학용품 사려고 ㅋㅋㅋㅋ
학용품은 아빠가 사주잖아. 그럼 필요 용돈 없는거지?
아니아니아니! 사실 그걸로 저축하려고!
이런 저런 이유가 막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다 내 아들.
일주일에 천원에 행복해 하는 얼굴.
뭔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첫번째 것이라 그런 것 같다.
이런 순수한 모습도 중고생이 되면서 없어지겠지만 아빠는 영원히 기억할꺼야.
- 24년 10월 22일 저녁 8시, 채이 첫 용돈 주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