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성장하는게 너무 빨라 아쉽다. 하지만 너무 좋다.
귀여움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 고집이 생기고 때를 쓰는 것이 늘어날수록 커가는 것이 아쉽지만,
하나의 주제로 논의가 되고 농담을 하면 같이 웃을 수 있어서 커가는 것이 너무 좋다.
여행 동안 웃긴 일이 생기면 같은 코드로 웃고 하나의 음식을 먹으면서 같이 평할 수 있는 것이 마치 또래 친구들과 여행을 하는 느낌이 나서 너무 좋았다.
델피노 정원에서 달리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게임도 하다가 이렇게 같이 둘러 모여 사진을 찍었는데, 마치 또래 친구들과 찍은 사진같은 느낌이 난다.
또래 친구 같은 가족들,
이번 여행에서 하이라이트는 이 순간이다.
2017년 4월 델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