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와 인

초간단 피자 만들기-고르곤졸라, 불고기 피자

채율이 출산하고 그 동안 여유가 없어 주말 만찬을 즐기지 못했는데요.

초보 아빠 엄마지만 이제는 정신적으로 좀 여유가 생겨 피자를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불고기 피자를 만들어 봤는데, 정말 초간단이니 한번씩들 해먹어 보셔도 좋을 듯.

요곤 완성된 피자입니다. ㅋ

 

<고르곤졸라 피자 만들기>

1. 올리브유와 마늘 으깬 것을 섞는다. 설탕이 빠지면 맛이 밋밋하니 설탕과 소금간을 조금씩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2. 고르곤졸라 치즈를 잘게 썬다.

 

 

3. 마트에서 사 온 또띠아(전용 도우도 괜찮음) 를 놓고 그 위에 마을과 올리브 유, 설탕을 섞은 것을 충분히 바른 후

4. 고르곤졸라 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린다. (고르곤졸라 치즈를 너무 많이 뿌리면 발 냄새가 심해서 못먹을 수 있음)

 

5. 오븐이 없으면 이렇게 후라이팬에 초약불로 뚜껑을 덮고 약 5분간 익힌다.

 

6. 그럼 요로케 맛난 피자가 완성됨.

7. 집에 꿀이 있으면 금상첨화. 꿀 찍어 먹으면 맛이 배가 됨.

 

<불고기 피자 만들기>

1.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양파와 함께 볶는다. 이때 소금 간을 살짝 한다.

2.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인 프레스코 소스를 도우나 또띠아에 적당히 바른다.

3. 그 위에 볶은 고기와 양파,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린다.

4. 후라이팬에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5분 가열하든지,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돌린다.

5. 맛나게 먹는다. ㅋ

후라이팬에 가열하면 도우가 바삭하고, 전자렌지에 가열하면 도우가 또띠아 느낌입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맛난 피자들을,

아르헨티나 말벡과 같이 즐겼습니다.

“포도와 인”이라는 와인인데, 신사동에 있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라는 탱고 바에서만 판매합니다.

부케가 뛰어나고 미디엄 바디에 여운도 비교적 깁니다. 하루 이틀 지나서 마셔도 힘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잘 만들었네요.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와인입니다. 기회되면 한번씩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

아침부터 침나오네요. ㅋ 아~ 오늘 또 해먹어야겠습니다. ㅋㅋㅋ

  

 

아르헨티나 명품 와인들

지난 주 우연한 기회에 좋은 와인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와인 수입업체에서 직영하는 신사동 부에노스 아이레스 와인바.

탱고 공연과 1근에 달하는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와 전통 음식들, 그리고  아르헨티나 명품 와인들…..


가장 첫번째 마신,

Bodega La Rural – Felipe Lutini 1999 (펠리페 루티니 1999)

라 루랄 사의 펠리페 루티니는 아르헨티나에 국빈이 방문했을 때 만찬 주로 자주 사용된다고 하더군요.

까베르네 쇼비뇽과 멜롯 블랜딩이라 피뉘시가 다소 부드럽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초콜렛 향과 시가박스 향, 바닐라 향 그리고 체리 향이 다채로워서 정말 complex wine 이라고 불리울 만 했습니다.

하지만 한시간 쯤 지나니 확 늙어버린 노인 같이 타닌 보다는 산도가 강하게 올라오더군요;;;;;

또, 시가박스 향은 온데간데 없고 바닐라 향과 체리 향만 근근히 날 정도로 힘이 빠져 버린 듯 했습니다. -_ㅠ

해당 900미터의 거친 환경에서 강건하게 자라온 포토로 만들어진 와인이라고 보기 힘든 힘없는 모습이 좀 실망이었어요.

좋은 와인이라는 평가가 많던데 왜 이런 모습으로 변해버렸는지…… 보관문제인지 빈티지의 영향인지 아니면 제 입에 맛지 않았던 건지 좀 의문이더군요. =(


두번째 마신,

Luigi bosca – Finca los nobles Malbec 2001 (핀카 로스 노블레스 말벡 2001)

처음 마셔본 와인인데, 아~ 이게 바로 아르헨티나 말벡이구나…. 느낌이 올 정도로 첫 만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바닐라 향과 체리 향, 스트로베리 향이 아주 강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말벡 특유의 타닌과 스파이시 함이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강한 말벡의 모습을 쁘띠 베르도가 약간 진정시켜주는 듯한…

후반에는 그 향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여 자신의 모습을 끝까지 일관성 있게 가지고 가는, 화려하고 변화되는 모습보다는 정직하고 건강한 아르헨티나 시골청년의 모습인 것 같았습니다.

역시 해발 900미터 이상에는 흐르는 안데스 산맥의 빙하수를 먹고 자란 말벡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컨티션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아마 이대로 10년은 더 잠자도 될 듯한…. =)


마지막으로 마신,

포도와 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운영하는 멘도자 와인 코리아에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생산하여 수입한다고 하는 와인.

펠리페 루티니와 같이 마셨는데, 호호호호~ 향은 아주 유사하게 흉내를 잘냈더군요.

바디가 좀 가벼울 뿐이지 향 면에서는 초콜렛 향과 바닐라 향이 은은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명문가의 자손은 아니지만 나름 성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학생 정도의 느낌이랄까….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와인이 붐이 되었던 이유가 와인 자체 품질에 대한 호기심이 대부분이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서양문화에 대한 동경을  이입할 수 있는 와인 문화와 라벨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런데 라벨에 한글이 잔득 있어서 좀 아쉽기도 했고 또 자랑스럽기도 했네요. =)


아르헨티나 전통 요리라고 하는 무슨 빠따따 뭐라고 하던데…

감자와 소고기를 다져서 넣고 위에 치즈와 토마토, 어린 새싹을 올린 요리.

정말 맛있더군요. 말벡 안주로는 최고인 듯 합니다. =)


아르헨티나 전통 방식으로 굽고, 전통 방식의 소스 3가지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남미 지방의 요리라 약간 매콤한 멕시칸 향신료 같은 향이 나던데…

소스를 찍어 먹었더니 너무 독특하고 맛있는 스테이크가 되더군요.

스테이크 무게가 550g (한 근)입니다. =)


지하 탱고 공연장에서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급파된 공연팀의 공연도 보고…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