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석 연휴

연휴 중 어느 하루.

동네 백화점에 있는 모형 도그를 보고 뽀뽀를 한다.

마음에 드는 뭔가를 보면 일단 뽀뽀를 하고 본다.

가끔 나한테도 저돌적 융단 뽀뽀를 하는데 정신이 혼미하다.

하지만 어느 때는 이유도 없이 계속 애원해도 뽀뽀를 안해준다.

아빠를 대상으로 밀땅을 하는 건지… 한편으론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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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또 다른 하루.

한복을 입혔다.

울음을 터트렸다.

셔츠 입히면 웃고 한복 입히면 울고…..

양장 체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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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또 또 다른 하루.

송도, 피제리아 아띠오 나폴리에서 RNG 패밀리를 만났다.

패밀리 세가족 중 한가족은 로마에서 파스타를 먹고 우리 두 가족은 송도에서 만나 파스타를 먹었다.

하지만, 로마에서 파스타는 별로 부럽지 않았다. 본토 제품은 내 입맛엔 영 별로다.

변형된 팍! 익힌 한국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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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오 옆집 아자카야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음식은 아띠오에서 먹고 사진은 옆 집에서 찍었다. 그 집 화단도 훼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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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난 후, 송도 끝에 있는 NC 큐브라는 야외형 아울렛에서 분수를 보며 커피를 한잔씩 했다.

이런 아울렛 분위기가 너무 좋다.

특히 상점들 사이로 흐르는 인공 개울가에 파라솔 의자 아무 곳에나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공주 2호가 이제 웃는 타이밍을 공주  1호와 같이 맞출 줄 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이제 셔터 공샷이 줄어들게 되었다.

어머니께서 이 사진을 보더니 형 인상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늘어지게 하셨다.

나를 이렇게 낳은건 어머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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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또 또 또 다른 하루.

날이 너무 더워 하와이언 스커트를 입혔다.

시원하게 노출한 채로 주방놀이를 하며 해맑게 웃는 모습에 우리 부부의 마음은 녹아내렸다.

하지만 금세 내 마음은 딱딱해졌다.

큰 맘 먹고 선물한 비싼 원목 놀이용품 보다 도네이션 받은 저가 플라스틱 놀이용품을 더 좋아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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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또 또 또 또 다른 하루.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괜찮은 카페 골목이 있다는 것을 알고,

브런치를 먹으러 집 근처로 나갔다.

요즘, 디너보다 비싼 미친 브런치 가게에 비하면 나름대로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거와 샐러드가 나쁘지 않았으며 특히, 무제한 커피 리필-주문하면 그때 그때 갈아서 다시 내리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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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같던 연휴가 이렇게 갔다. ㅠ _ㅠ

내일부터 또 전쟁이다. 휴~

 

 

 

 

 

 

ㅎㅎ 즐거운 명절

명절이면 항상 와이프가 담당하던 부침개와 각종 구이들.
배부른 와이프는 소파에 기대어 코치하시고 나는 5시간 동안 신나게 구워댔다. 명절이든 제사든 당분간은 내 담당이 될 듯.
ㅎㅎㅎㅎㅎ 진짜 즐겁다 진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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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행사 그리고 반가운 친구 ㅋ

매년 추석 2주전 있는 벌초와 일가 친척들이 모이는 행사.

그리고 뜻밖에 만난 친구~ ㅋ


일단 벌초에 사용할 예초기에 기름을 넣고 산소로 향할 준비…


선산에 도착해서 예초기를 어깨에 매고 시동을 한번 걸어보기.

날이 더워서 아무래도 땀을 무지 흘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ㅋ


결혼 후 처음 가는 벌초 모임이라… 와이프도 같이 갔다.

물론 가서 구경만 할 예정이지만…ㅋㅋ


잔디와 잡초가 무성한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동생이 먼저 벌초 시작.


벌초할 때 사용하는 예초기에서 돌이 너무 많이 튀어 산 밑에서 멍하니 에프킬라 들고 대기하는 중.

에프킬라는 땅벌 출몰 시 진압용으로 꼭 필요하다. ㅋ


키 만큼 자란 잡초들…

1년만에 이렇게 빨리 자라다니…. 정말 부럽다. ㅋ


1년 동안 자란 잡초가 30년 넘게 자란 나보다 키가 크다. -_-;

미쳐 내가.ㅋ


벌초를 하다가 보니 먼 선산 이곳 저곳에서 벌초를 마친 친척분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하게 됐다. ㅋ


저 멀리 2번째 코스인 아버지 산소.

동생과 형은 땀을 식히는 중.


예초기에서 날아오는 돌은 작업하는 사람보다 주변에서 에프킬라를 들고 구경하는 사람이 써야한다. ㅋ


갑자기 출몰한 땅벌을 제압하기 위한 에프킬라 살포.

오른쪽에 등짝만 보이는 분은 땅벌을 보고 대피하고 계신 몇 촌 사이인지 잘 모르는 집안 어른. ㅋ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화려한 무늬의 거미.

나무 한잎 건너 이런 곤충이 있다.


파란하늘과 푸른 산, 그리고 구름.

전형적인 시골 풍경.


와이프 눈에 비친 나를 한번 찍어보고 싶었으나….

코딱지 만하게 나옴. ㅋ


일가 친척 모임이 있을 펜션으로 들어와서 저녁 먹을 준비 중.


갑자기 시골 마을에 나타난 래훈네 부부.

토요일 아침 KTX 잡지를 보고 즉흥적으로 결정한 문경 새재 여행이라는데….

서울에서 만나는 것 보다 10배는 더 반가운 친구 부부.

시원한 맥주 한잔 먹으며 시골 여행 코스 조언 중. ㅋㅋㅋ









내일 출근이다.. ㅠㅠ

9일간의 휴가가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다.

내일 부터 다시 일상. 낼 출근하면 휴가 이후에 미뤄놨던 일들이 쓰나미처럼 몰아치겠지? ㅠㅠ


한 시간 후에 씁쓸하게 개그 콘서트를 보고….

봉숭아 학당을 마지막으로 보고 출근 부담으로 안은 채 방으로 들어가겠지…ㅠㅠ


하지만 힘내자.

정확히 30일 후면 추석 연휴가 또 찾아올테니까… 헤헤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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