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반전
오늘 오전, 와이프 다니던 한의원에서 나도 진료를 한번 받아봤다.
지난 주 와이프 진료 받는 내용을 보니, 상당히 과학적인 장비와 접근에 약간 놀라기도 했고, 만약 어딘가 좀 부실하면 한약을 한번 먹어볼까하고….
그런데 검사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이상적인 조화와 골격근, 혈관 상태, 스트레스 수치 등 30개 정도의 검사항목 모두 정상 수치 안에 있었다.
한의사가 말하길. 이렇게 균형잡힌 몸은 좀처럼 보기 힘들며 한의학적으로 전혀 도움이 필요없을 듯 하다고 했다.
내 바디에 대해 벅차오르는 만족감, 건강히 나아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한껏 느끼며 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햄스터 구경하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삐끗!
허리가 아파서 그대로 정지!
햄스터에게 인사하는 자세로 10분을 움직이지 못하고 서 있었다. ;;;;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다행히 뼈에는 이상없고 근육이 놀랐다며….
운동량 적은 사람들은 가끔 그럴 수 있다며.
물리치료 받고, 평소에 간단한 운동이라도 좀 하시라고;;;;;;;;
식구들, 웃음을 참지 못하고 뒤로 넘어짐.–;
운동하고 삽시다 ㅋㅋㅋㅋㅋ
Sunday at Home
오랜 만에 바깥에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으려고 작정 했던 주말. ㅋ
스타 몇판 했더니 이런 편지가 테이블 위에 있었다. =) ㅋㅋ
그래서 설정사진 몇장 찍어주고~ (어제 올린-바로 아래 글)
집 앞 운동장 가서 “안마 해주기” 걸고 배드민턴도 치고….
물구나무 재주도 좀 넘어주고….
삐쳐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좀 좋아지라고 오바하고 그랬더니 오히려 나보고….
힘들지 않냐고.. -_- 에너지가 남으면 배드민턴 장 몇바퀴 돌으라고;;;;;
오늘은 동생 꼬셔서 피자 얻어먹고….
선물을 받았거나 바다 건너에서 사왔던 특별한 와인들에 라벨 부치고…
그래도 스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사진도 찍고 와인 정리도 하고….
집에 있어도 쫌 보람찬 할거 무지 많았던 주말이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