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아마로네 풍미

Tenuta Sant’Antonio Amarone della Valpolicella Selezione Antonio Castegnedi 2004 /
떼누따 산 안또니오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셀레찌오네 안또니오 까스따녜디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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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자마자 낙엽향에 강한 타닌….
아직 때가 아닌 것만은 틀림없음 🙂
디케팅해서 한시간 정도 지나니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다.
낙엽향과 어우러진 아카시아향과 흙냄새… 하지만 꽃향이 너무 약해서 일까. 아직도 짱짱한 타닌이 조금 거북스러울 수 있었다.
블라인딩 테이스팅하면 나파 C/S 라고 나올 수도 있을 듯 하다. 🙁
톰마씨 아마로네에 한참 못미치는 듯한…
전형적인 아마로네는 아닌 듯 한 이 뭔가 아쉬운 아마로네…
하지만 즐거운 주말밤을 만들어주었다 ㅋㅋㅋ

와인 시음회

블로그에 글을 정말 오랜만에 올리네요. -_-;

글 올리는 어드민 에디트 화면이 정말 서먹하네요.

 

얼마 전, 와인 시음회를 다녀왔습니다.

롯데 백화점에서 하는 무료 와인 시음회 였는데…. 무료 치고는 와인 리스트가 상당히 좋더군요. =)

안주도 다양한 피자와 치즈 샐러드, 햄버거 스테이크 등~ 참으로 많은 것들이 나왔습니다.

롯데 백화점 와인샵 임OO 님. 초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ㅋㅋㅋ

 

가자 마자 식전주로 샹파뉴가 한병 나왔는데 뭔지 기억이 잘…. 어리둥절해서 첫 와인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ㅜ 아쉽.

 

두번째 와인 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 2005 / 안티노리, 피안 델레 비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이태리 명가 안티노리 작품 답게 묵직한 바디에 과일향이 정말 좋더군요…..

꽃향과 같이 느껴지는 타닌이 참 잘어울리네요. 어쩌면 어색할 수도 있는 조합인데…

구지 비유하자면 실크 원피스를 걸쳤지만 조신하지만은 않은 29대 후반의 아가씨 같네요. ㅋㅋㅋ

 

세번째 와인 Haras, Elegance Cabernet Sauvignon 2007 / 하라스, 엘레강스 까베르네 소비뇽

얘는 워낙 자주 마실 기회가 되어서, 처음 만나는 흥미로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와인임에는 틀림없어요. ㅋㅋ 하라스 데 피르케(피르케의 종마장)라는 와인너리에서 생산되는 플래그 쉽 와인입니다.

말발굽 모양의 와이너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 와이너리에서는 포도나무에 말똥 거름을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마굿간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ㅋㅋ

묵직함, 타닌 포스, 바닐라, 민트향 그리고 마굿간 향.  전형적인 칠레 청년이네요.

라벨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 에드가 드가의 기수라는 그림입니다.

이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에는 모두 말과 관련된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앞에 마신 엘레강스의 향과 맛이 너무 강해 자칫 뒤에 마시는 와인들이 물처럼 느껴질까 걱정하며, 물을 좀 많이 마시고 시음했습니다. ㅋ

 

네번째 와인은 Louis Latour, Aloxe Corton 2004 / 루이 라뚜르, 알록스 꼬르똥

부르고뉴에서 대중적인 와인도 잘 만드는 도멘이, 좋은 포도가 생산되기로 유명한 지역의 포도를 이용해서 만들었으니…

뭐 말이 필요없겠죠. 피노누아 100% 의 감동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와인.

물론 그 동네 와인들이 엄청난 것들이 많아서 상대 비교는 어렵지만…

10~20만원대 꼬뜨 드 본 중 이 정도 맛과 향을 지닌 와인은 몇 안될 것 같네요. =)

 

시음 순서가 좀 엉망이네요;;;;

강한게 뒤로 가고 부드러운게 앞으로 와야하는데..ㅋㅋㅋ

 

다섯번째 와인  Altair 2004 / 알타이르

알타이르 사의 플래그 쉽 와인.

아무래도 아직 피어나려면 3 시간 정도는 지나야 할 것 같네요. 피어나지 않아서 실망 시킨 와인….

RP 93 점이나 받은게 왜 이러나 싶었는데, 시음 직전에 오픈했다고 하네요. -_-;;;

아쉽습니다~~~~ 정말.

2~3 시간 후 였다면 정말 최고일 수도 있었을텐데…..

 

여섯번째 와인 Tommas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2007 /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한참 어린 녀석인데도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수확한 포도를 바로 가공하지 않고 말렸다고 가공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아마로네.

그 인내의 시간을 이렇게 멋진 꽃향으로 승화 시키네요. ㅋㅋㅋ 정말 묵직함과 꽃향과 아카시아 향이 얼마나 좋던지…

호두 맛과 아카시아 향이 어우러진 멋진 아마로네. 한잔 따라놓았을 뿐인데 테이블 가득히 아카시아 향과 꽃향이 넘실거립니다.ㅋ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표현이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베네치아 여인과 같을까요… ㅋㅋㅋ

아무래도 시음회의 주인공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와인만 맨날 먹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ㅋ

 

일곱번째 와인 Fritz Windisch, Chardonnay Eiswein 2007 / 프릿츠 윈디시, 샤도네 아이스바인

샤도네이로 이렇게 강한 디저트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ㅋ

향도 향이지만, 입만 꽉차게 느껴지는 와인의 둥글둥글함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면 정말 예술일 것 같았으나…

백화점 문을 닫을 시간이 지나서….시음하던 곳에서 나와 백화점 KFC 매장에서 1회용 컵에 마셨습니다;;;;

에헴…. 미안하다 윈디시. ㅠ

 

 

 

시음회가 끝나고 엘레강스가 몇병 남아, 한병 얻어왔습니다~

이런 무료 시음회  종종 있으면… 정말 사는 맛이 날 것 같아요. ㅋㅋㅋㅋ

 

 

 

 

 

Chateau Palmer 04, Giusto di Notri in Verazzano

 

얼마 전, 신사동 베라짜노에서 가진 와인 모임.

베라짜노에서 가장 좋은 룸인 라이브러리.

운치 있는 조명과 고고한 서재에 있는 긴 식탁.. 그리고 옆에 걸려 있는 베라짜노 에티켓.

와인을 음미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와인은 샤또 팔머 04 (Chateau Palmer 04)

슈퍼 세컨이라고 불리우는 마고 3등급.

신의 물방울을 2권 까지만 봐서 잘 모르겠지만, 신의물방울와인 – 제2사도 라고 하네요.

반병은 디켄팅하고 반병은 병 브리딩으로 3시간 정도 마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도통 열릴 생각을 안하시더니, 2시간 정도 지나니 서서히 열리는데….

낙엽향, 감초, 민트, 아카시아 등의 향긋한 꽃향이 아주 강하게 올라오더군요.

미디엄 바디 정도인데 어쩜 이렇게 묵직하게 느껴지는지….

마고라는 동네에 왜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알 것 같더군요.

정말 멋있는 와인입니다. 백작 부인과 같은 우아함이 진한.ㅋ

 

두번째 와인은 Tua Rita 의 쥬스토 디 노트리 06 (Giusto di Notri 06)

파커가 처음으로 100점을 준 샤또라고 하네요.

이것도 좀 많이 어립니다.

그래서 팔머 보다 뒤에 마시기로 하고, 반병은 디켄팅하고 반병은 병 브리딩 하였습니다.

역시 뭐~ 처음 잔에서는 도통 열릴 생각을 안하고, 나는 아직 어리니까 건들지 말라는 투로 심한 산도만 올라오더군요.

한 3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꽃향과 살구향 등이 방 전체를 가득 메울 정도로 강하게 나더군요.

이탈리아 와인 특유의 산도가 있었지만 타닌과 적절한 조화가 아주 멋있습니다.

보통 보르도 블랜딩 수준인데 이렇게 치고 올라오는 산도는 도대체 어떻게 만든건지 신기하네요. ㅋ

인위적으로 풀 바디로 만드는 남미 와인들에 비하면, 미디엄 바디 였지만 가볍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습니다.

오히려, 억지스럽게 우아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소탈함이 더 멋있습니다. ㅋ

(이 말이 더 억지스러운가? -_-)

 

전체적으로 어린 아이들을 오픈한 것 같아서 좀 아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후반으로 갈수록 모두 감탄을 연발 했었습니다. ㅋ

 

가기 전에 식사를 하고 가서 치즈만 시켰더니 3시간 이후에는 속이 출출해지더군요.

지배인께서 챙겨준 무화과 빵이 얼마나 맛있던지…. 몇번이나 더 달랬네요. ㅋ

무슨 빵을 그렇게 맛있게 만드는지…. 주방장 얼굴을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ㅋ

 

정말 멋진 날이었습니다.

좋은 레스토랑과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와인들.

 

 

(어두운 조명에서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전체적으로 사진이 엉망이네요. -_-)

 

 

 

 

 

 

북촌 야유회

마지막 주간보고 이후에 간

마지막 야유회네요…

iMovie 로 만들어봤는데, 정말 동영상 만드는 툴로는 이만한 것이 없을 것 같네요.

세부 설정과 편리한 설정들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동영상을 만들 수 있어용.

 

북촌 한옥마을,

서울 도심에 이렇게 전통 가옥들이 숨쉬고 있다는 것이 가슴 뭉클하네요.

북촌에 있는 대장장 화덕피자 참 맛나요. =)

발폴리첼라와 같이 먹으면 정말 예술일 것 같네요.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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