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벌써 이렇게….

갓 태어나 분만실에서 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기저귀를 갈아주고, 작은 통에서 꼬물꼬물 목욕을 시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노래를 따라하고 춤을 추는구나….

너를 찍어주려고 카메라를 들었지만 눈물이 너무 나서 도무지 찍을 수가 없었다….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던가….

 

– 1월 17일 채율이 어린이 집 발표회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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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가는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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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번 기저귀를 갈아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눈도 못 뜨고 엄마 젖을 먹던 너의 모습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유식을 만들어 한 숟갈 한 숟갈 입에 넣어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아침엔 스스로 일어나 어린이 집에 간다며 옷을 챙겨 입는구나

어린이집 가는 길을 안다며 아빠 엄마는 뒤따라 오라고 하는구나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 것 같아서 너에게 너무 감사하기도 하지만

이러다가 금방 시집 간다고 할 것 같아서 아빠는 너무 슬프기도 하다

 

어린이 집 가는 날 아침.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앞 꼬리

몇주 전 부터, 집 근처 어린이 집을 보내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집에 오더니 정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이야기했단다.

“엄마 엄마!! 민석이는 앞에 꼬리가 달렸어요!”

-_-;;;; 여자 애들 앞에서 남자 애들 옷 갈아입히고 막 그래도 되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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