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콰논

괴짜가 만드는 “필수 불가결”한 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소량 생산, 높은 가격으로 대변되는

소위 ‘컬트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 중에 시네콰논(Sine Qua Non)이란 와이너리가 있다.

(Sine Qua Non은 ‘필수불가결한’이란 뜻의 라틴어)

 

이 와이너리는 1994년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Manfred Krankl이란 괴짜 양조가가 그의 아내 Elaine과 함께 와인을 만들고 있다.

 

주로 시라, 그르나슈, 무르베드르와 같은 프랑스 론 지방의 포도로 레드 와인을 만들고,

루산느, 비오니에, 샤도네이 등으로 화이트 와인도 만든다.

기분 내키면(?) 스위트 와인도 만들고, 1998년부터는 종종 피노 누아로도 와인을 만든다고 한다.

 

이 와이너리의 특징은 매해 병 모양과 라벨 디자인을 바꾼다는 것이다.

게다가 같은 빈티지에서도 품종과 블렌딩 등에 따라 라벨 모양을 바꾸니

같은 와인을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궁극의 혼돈이 펼쳐진다는… @.@

짧은 역사와 이런 기행에도 불구하고 와인에 대한 평가는 대단하여,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을 받은 와인이 수두룩하고,

매해 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2003년 빈티지의 The Inaugural (RP 100)이란 와인은

신의 물방울에서 제7사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신의 물방울의 저자는 시네콰논의 와인을

안토니오 가우디의 영원한 미완성,

모든이의 꿈과 이상을 상징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비견하였었다.

2007년 빈티지는 그르나슈를 베이스로 한 Pictures 외에

시라를 베이스로 한 Labels란 와인이 함께 생산되었는데,

이 와인이 최근에 삼성 이건희 회장의 칠순잔치 선물로 선정되어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와인 매니아인 이건희 회장은

시네콰논의 도전정신을 높이 사서

이 와인을 본인 생일 선물 와인으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매해 평균 3,500 케이스 밖에 생산하지 않으며

생산하는 대로 와이너리의 고객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는 VVIP에게

대부분 물량이 배송되고 일부가 레스토랑으로 나간다.

그 외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경매를 통해서 뿐이다.

 

천재 양조가의 꿈과 크리에이티브로 매해 재창조되는 이 와인은

그 희귀성과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더욱 더 매력적인 와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출저: http://blog.naver.com/dowo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