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쉽고 소중한 순간

불과, 며칠 전까지는 몇 발자국 걸어가다가 주저 앉았는데…

이제는 종일 걸어다닌다.

심지어 경사도 올라가고, 물건도 들고 다닌다.

성장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아쉽고 소중하다.

정말 사진 많이 찍어야겠다.

 

사진은…..

간만에, 오전 일찍 나갈 일이 없는 내일 토요일 오전을 위하여 마음 껏 여유를 누리고 있다.ㅋ

지금까지 축구보고 게임하고 ….. 얼마 전 와이프와 다녀 온 여행 사진 정리하고….

카메라를 그냥 막 눌러대서..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는데 무지 오래 걸림 -_-;;;;;


사진을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역시 사진에는 나와 관련된, 가능하면 가까운, 더 가능하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찍혀져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DSLR 산지가 7년 정도된 것 같은데…. 그 동안 사진이 뭔지도 모르고 셔터만 막 눌렀다.

꽃도 찍어보고 눈도 찍어보고, 풍경도 찍어보고 거리의 사람들도 찍어보고, 낡은 담벼락도 찍어보고….

근데 역시~

친구나 가족없이 풍경이나 물체만 찍은 사진은 결국 그냥 그것 밖에 되지 않더라… -_-;

난 프로 포토그래퍼도 아니고 지망생도 아니니까.ㅋ


올해 초 혼자 간 여행에서는 풍경과 건축물들만 죽도록 찍고 왔다. 뭐~ 혼자갔으니 당연히…

가끔 셀카를 찍기도 했지만….

아무리 좋은 건축물과 배경과 풍경이 있어도 집에 와서 메모리카드에서 하드 디스크로 옮길 때 한번 쓱~~~ 보고 다시는 안본다.;;;

구도 좋고, 배경 좋고 잘 찍힌 사진이라고 해도… “아~ 자알~ 찍었다~” 하고 그냥 넘어간다.

그 중 간택된 사진은 인화하는 것도 있지만 1달 지나면 감흥 별로 없음~ ;;;;


얼마 전 올린 신사동 최고의 탕수육 맛집 이라고 올린 글(탕수육은 코딱지 만큼 나오고 사진의 전체가 와이프 였음)을 친구 놈이 보고…

“탕수육 글인데 왜 탕수육 보다 와이프가 크게 나왔나~? 주제를 모르겠다~” 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제목을 내가 잘못 썼다~”

글 제목은 신사동 최고의 탕수육이지만,

내가 찍은 사진의 주제는 탕수육을 먹으면 행복해 하는 내 와이프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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