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우드

호주

가족여행으로 간 양양 쏠비치.
바다가 보이는 노천온천을 하고 항구에 가서 회와 해삼 물회를 잔뜩 먹었다.
역시 바로 잡아 온 방어와 놀래미, 그리고 해삼.
정말 서울에서 먹는 것과 비교가 안된다. =)

방으로 들어와서 아이리스 마지막와 함께, 체다 치즈랑 딸기를 셋팅하고 가져 온 Brokenwood Wade block 2 Shiraz 2003 를 오픈 했다.
(사실, 라 오텔 이태리안 레스토랑에서 마실려고 했으나, 코르크 차지가 거기 레스토랑에서 판매했을 때 가격의 30%. 그래서 코르크 차지가 4만원 이란다. 그래서 그냥 포기!)

오픈 하자마자 퍼지는 부케가 코를 덮었다. 6년 동안 병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 준비를 단단히 한 것 같다. 그 향이 정말 끝내 준다. ㅋ
이 부케를 느끼며 마신 첫 잔은, 점성이 대단하다. 마치 물엿 같다~
정말 이런 바디는 처음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
30분 후에는 다시 물. -_-a
이대로 힘이 빠져버리는 그냥 힘 없는 와인인가 실망을 하며 아이리스를 보고 있는데.
1시간 쯤 지나니 다시 물엿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시가 박스 향도 살짝 난다.
정말 멋진 부케와 바디다. =)
심한 변덕만 아니라면 정말 최고일 수도 있었던 와인이다.  

브로큰우드 웨이드 블럭 2 쉬라즈 2003 / Brokenwood Wade block 2 Shiraz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