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 Trip to Busan
초 여름, 부산여행
새벽 5시 부산 가는 기차 안.
짐 챙기느라 2시간 밖에 못 자서 엄청 피곤함.
도착하자마자 해운대 숙소 근처에 있는 금수복국.
얼음물 보다 시원합니다. 정말 정말.
튀김, 만두, 무침 등 다양한 복 요리를 한꺼번에 섭취.
18년 전에 왔을 때 이런 스카이 라인은 없었는데.
바다 안개 때문에 더 운치 있네요
근데 물이 너무 차가워 바다에 발도 담그기 힘들었어요.
바다 안개가 연기처럼 피어 오르네요. 정말 이런 멋진 장면 처음이네요.
저 뒤에 물어 들어간 아저씨.
대단합니다. 소련 사람 인가봅니다 ㅋ
물 근처에서 조금만 놀아도 피곤하네요.
숙소인 팔레 드 시즈 밑에 있는 카페베네. ㅋ 역시 카페베네의 번식력은 대단함.
아침을 그렇게 먹고도 잘 먹는다.
마이 무라.ㅋ
숙소는 파샬 오션뷰입니다.
달맞이에도 저렇게 높은 빌딩이 생겼네요.
꼼장어 먹으러 가는 길.
기장 짚불 꼼장어.
좀 징그러워 보여도 맛이 정말 대단합니다. 손으로 저렇게 껍질을 벗겨주시네요 ㅎ
기름 소금과 먹으면 정말 되박.
달맞이 고개에서 미포항으로 내려가는 길.
이 길로 직진하면 바다로 바로 들어갈 것 같아 멋지네요.
숙소에 가서 좀 쉬다가, 광안리 관광을 위해서 6시 넘어서 다시 나왔는데….
집에 두고 온 공주2호가 너무 보고 싶네요 ㅠㅠ 흑흑
광안리 가는 길에 뻔데기도 사 먹고….
이렇게 먹어도 우리도 인간인지라 다들 배가 너무 불러….
광안대교 야경이 잘 보이는 곳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려고 레스토랑을 찾다가…
정말 멋진 곳을 찾았습니다.
손님도 우리 밖에 없어 조용하고, 깐소네나 보사노바도 흘러나오고….
손님이 많아지면 우리가 갈 때 자리 없을까봐 알려주기 싫은 장소. ㅋㅋㅋㅋ
시간이 늦어 회를 사서 숙소로….
또 먹네요 또 먹어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주적 주적 오네요.
1층에 있는 전복죽 집에 가서 한 그릇씩 먹고 올라온 후 잠시 휴식 중 입니다.
또 먹으러 가야니까요 ㅋㅋ
점심은 대연동 쌍뚱이 돼지국밥.
같이 간 멤버들 모두 부산의 지존이라고 칭할 정도로 되박인 집.
줄서서 기다린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집.
항정살 수육.
우리 집에선 앞다리 살을 수육으로 자주 해먹는데, 그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좋네요.
부추와 돼지국밥.
티본 스테이크와 슈퍼 투스칸 만큼 끝내주는 궁합입니다.
남포동의 이승기 씨앗 호떡.
또 먹네요 또 먹어 ㅋ
생각보다 너무 쫄깃하고 맛났어요. 아마 부산 사람들은 이런 거 안사먹을 듯. ㅋㅋㅋ
호떡은 아이스 커피와 함께. ㅋㅋㅋㅋ
배 부르다고 못 먹겠다고 하더니 웃으면서 먹고 있네요. ㅋㅋㅋ
집에 가는 기차 안에서 먹을 신발원 공갈빵을 사러 차이나 타운에 왔어요.
만두, 월병은 부산이 고향이신 어머니를 드리기 위해서 몇개 더 샀어요.
이제 집에 가는 길… 부산역입니다.
주리백와 저 단화는 진짜 본전을 뽑았네요.
기상 악화인 지역을 갈 때는 항상 저 조합입니다 ㅋ
부산은 정말 매력 넘치는 도시네요.
그 사실을 알게 해준 토토림님 정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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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romised, I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