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Paris 파리 #9

여행의 참맛은 여행 후 되새김질을 할 때… 라고 내가 말했는데 ㅋ

되새김질을 하기엔, 너무 묵었다. ㅋ

하지만 요즘 부쩍 작년 와이프와 갔던 파리가 생각난다.

아마도 베네치아에서 파리로 넘어온 두번째 날인 것 같다.

루브르 박물관 데일리 투어를 가기 위해,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극장 앞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는 중 이다.

이탈리아보다 10도 이상 기온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아침도 먹어야 하고, 춥기도 하고, 또 우리가 너무 일찍 도착해서….

약속 장소 앞 샌드위치 가게 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들어왔다.

 

투어 일행들을 만나 드디어 루브르에 왔다.

요거슨~ 루브르 입장권. =)

 

요놈이 그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 역 피라미드~

다빈치 코드에서 요 역 피라미드 밑에 수수께끼의 해답이 었었던가? 맞나? -_-;

아무튼 유명한 역 피라미드~ 중국계 미국 건축가인 아이오밍페이(Ieoh Ming Pei) 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역시 중국인 작품이라, 비오는 날이면 줄줄 센다고 한다. ㅋ

 

역 유리 피라미드와 작은 정 피라미드 사이에 카메라를 넣고 찍어봤음.

뭐 별 의미는 없지만;;;;;

 

이제 루브르 박물관 안으로 들어왔다.

이집트 원정 때 전리품으로 가지고 온….. 이름은 잘 모르겠다. 박물관 안에 이런게 워낙 많아서 특이하지도 않음..

 

이 식탁이 바로 나폴레옹의 식탁이다. 나씨 형제 중에 몇 세가 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여기서 밥 먹고 술 먹고 했단다….. 쫌 부러웠다;;;;;

 

빛의 마술사 램브란트의 자화상들…..

다양한 모습의 자화상이 당시의 시대상들과 램브란트의 상황을 나타내 주고 있다. =)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공식적으로 명화를 모작하는 사람이란다.

명화들 앞에 이런 분들이 몇분 있었는데….. 이렇게 루브르 안에 있는 작품들을 공식적으로 모작할 수 있는 것은 화가로써도 굉장한 영광이 아닐까?

 

밀로의 비너스.

앞에 일본인들이 바글바글하다. 그 사람들 안나오게 사진 찍는 것은 비행기 타고 가다 우리집 찍는거 만큼 힘들었다. -_-;

기원전 100년 때 쯤의 작품으로 유추하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2000년 전의 여성미가 지금과 같다는 것이다. 훗~

 

사모트라케의_니케.

역시, 기원전 200년 작품으로 추정. 하지만 여성미의 기준은 지금과 거의 같음. ㅋ

1863년에 발견된 니케 상의 발견 당시 거의 산산조각 난 상태여서 이 모양인지도 몰랐다고 하나, 세계 최고의 문화재 복원팀인 루브르 복원팀의 노력으로 이렇게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팔은 없지만. ㅋ

 

나폴레옹의 대관식.

이 그림 하나로 대관식의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황제가 되고 아내 조세핀에서 왕관을 씌워주는 이 그림의 오른쪽에는…. 불쾌한 인상을 쓰고 있는 교황과 교황청 관계자들….

왼쪽에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띄고 있는 나폴레옹 형제와 조세핀의 자매들….. 그림의 중앙에는 아들의 대관식을 기특하게 바라고 있는 나폴레옹의 어머니.

화가 다비드는 나폴레옹의 추종자이나, 이렇게 리얼한 작품을 남겨 당시 상황들을 후손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정말 위대하다.

 

모나리자.

그림을 느끼고 감상하고 자시고…. 앞에 일본인들과 중국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거기다가 우리까지 가세.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앞은 아시아 향우회 장소. -_-;

머리 안감고 여행 중인 중국인들 사이를 뚫고 겨우 사진 한장 찍었다. 흠….

금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루브르가 처음이라. ㅋ

학생들과 관광객들과 많은 사람들이 ….

 

비 새는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기념 촬영.

와이프는…. 지갑, 여권 도둑 맞을까봐~ 11일 동안 가방을 저렇게 앞에 다 매고 여행을 다녔다. -_-;

 

다음 투어 장소는 노트르담 성당.

전날 시테섬 올 때 잠깐 지나갔는데…. 이 때는 성당 안으로 들어가봤다.

 

마침, 미사를 드리는 순간이라… 아주 좋은 구경했다. =)

근데 관광객들로 시끄러운 성당 안에서 미사가 가능할까? 엄청 시끄러웠는데…..

 

노트르담 성당 앞 마당에 있는 동으로 된 별 모양.

이것이 바로 파리의 중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동전을 던지고 세바퀴를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함. ㅋ

 

도슨트에 의하면, 가장 파리다운 거리라고 하는 시테섬 건너의 골목.

운치의 끝이다. 끝~

 

유럽 현대 미술의 중심 퐁피두 센터.

통상, 건축물 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배관들과 전기선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이 이 건물 디자인의 특징이며 전시 작품과 층별 용도에 따라서 건물의 층을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8층 이었다가 높이가 긴 작품을 전시할 경우 7층과 8층을 터버릴 수도 있다고 함.

 

퐁피두 센터를 보고 몽마르뜨 언덕을 가기해 파리 동역으로 왔다.

기차역도 운치 있다.

 

몽마르뜨 언덕을 올라가기 위한 루프 레일.

 

언덕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사크르퀘르 사원.

 

파리 시내 전경이다…. 피렌체나 베네치아 처럼 지붕 컬러가 통일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원가 깔끔하다.

빌딩 숲인 서울이 정말 불쌍하다 -_ㅠ

 

요기가 바로….. 장발장이 은촛대를 훔치다가 걸린 사원.

 

 

 

피카소, 고흐 등 무수히 많은 화가들이 거쳐간 몽마르뜨 언덕의 테르트르 광장.

지금은 무명의 배고픈 화가들이 아니라… 무명이지만 먹고 살만한 화가들이 초상화를 그려준다.

요즘 애들은 헝그리 정신이 없어. 흠.

 

개선문.

꼭대기에는 바글바글 관광객들.

해질녁이라 분위기 예술이다~ 후후~

와이프가 감탄하니 나는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

 

저녁 먹으로 가기 전, 샤요 궁 광장에서 에펠탑 좀 보고…..

 

샹제리제 거리에 있는 L’entrecote de paris

야들야들한 스테이크에 특이한 소스. 그리고 감자튀김이 푸짐한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저녁 아주 맛있게 먹었다. ㅋㅋ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상을 받고. ㅋㅋㅋ

이제 호텔에 가서 와인 마시기…. =)

 

프랭클린 루즈벨트 역.

호텔이 있는 생 오스틴 역으로 가기 위해서 전철을 탔다.

 

오는 길에 모노프리에서 산 그라브 와인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

 

티비에 파리가 나오거나, 날이 쌀쌀해지면 항상 우리 부부는….

또 가고 싶다~ 고 이야기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1분도 잊을 것이 없는 여행이었다~

 

 

 

Paris 파리 #8

여행 다녀온 후의 되새김질.

여행 갔을 때의 그 느낌은 아니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빠진 무료한 일상 보다는 아주 약간 흥분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래서 여행이라는 것이 필요한게 아닐까?

여행이 길면 길수록, 집과 멀면 멀수록, 재밌으면 재밌을수록  되새김질의 여운은 더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베네치아 마르코폴로 공항에서 파리로 가는 5월6일.

공항가는 버스 시간이 촉박해서 숙소에서 무지 뛰었고 급한 나머지 버스 티켓을 사지 않고 버스부터 갔다.

버스 기사에게 티켓 티켓~! 그랬더니 일단 진정하고 저~기 매표소 가서 사오면 그때 출발할테니 너무 급하게 흥분하지 말라고 나를 진정 시킨다. ㅋ

어쨌든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파리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마르코 폴로로 갔다~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수상도시~ 이제 안녕~


근데~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

두 시간은 족히 이렇게 앉아서 기다렸다.



우리가 예약한 비행기는 easyjet.com

저가항공인 만큼 셔틀버스를 타고 활주로 까지 가서 탑승해야 한다.

그래도 메이져 항공사 비용의 4/1 값이니….. 탈만 하다.

그리고 구경하기 어려운 해외 공항 활주로도 구경하고~ ㅋ


비행기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들이 …

가끔 이렇게 잘 찍힐 때가 있다~ =)

베네치아는 하늘에서 봐도 신기한 도시다~


베네치아의 날씨가 조금 흐린 편이었는데.

이렇게 먹구름과 흰구름이 섞여있으니 정말 몽환적이다~ ㅋㅋ


약 두 시간 정도 비행했을까?

자고 일어났더니 와이프가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평소에 안경을 쓰지 않아서 썬그라스 끼는게 불편하다고 하더니,

왠일로 이렇게 자진해서 안경을 쓰나 싶었는데….

파리 오를리 공항의 햇볕이 엄청 쎄더라~ ㅋㅋ


우리의 숙소가 있는 생 라자르 역에 도착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라파에트, 마들렌, 루브르 등 주요 관광 포인트와 가깝고.

귀국하는 비행기가 있는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샤를 드골 공항과도 가까운 편이라…

관광객에게는 최적의 위치가 아닌가 싶다.

혹시 파리 가는 분들 있으면 완전 강추인 지역~ =)

Saint-Lazare station in Paris.


호텔에 빠르게 짐을 풀고,

이제 파리 관광시작!!

처음 들른 곳은 프랑스 혁명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인 바스티유 광장~

여기서 부터 가장 파리스럽다는 마레지구 –> 노트르담의 꼽추로 유명한 노트르담 대 성당 –> 고대 그리스 양식의 교회인 마들렌 교회.

를 둘러볼 생각이다~ =)


작은 교회와 작은 상점들, 그리고 빅토르 위고 서고인가 박물관인가~~ 암튼 가장 프랑스 스럽다고 하는 마레 지구를 거닐고…

사진도 찍고~~~




마레 지구의 길거리 카페~

프랑스인들의 여유가 느껴진다~

물론, 여기의 대부분 인원들이 우리처럼 파리를 처음오는 관광객일 수도 있겠지만~ ㅋ



마레지구에는 유태인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길이 있다.

일단 거기서 요기를 좀 했다. =)

뭐~ 음식 맛은 그냥 그냥…..ㅋ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쿠키를 파는 상점이 즐비한데…

얼핏보기에 현지인들이 바글바글한 것으로 봐~ 쫌 맛집인 듯.ㅋ


마레지구를 조금 벗어나, 생 루이섬을 거쳐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러 가는 길.

처음으로 세느강을 보았다~ =)

생각보다 물이 깨끗해 보이더라…

하긴, 생 루이섬에는 프랑스 귀족들이 살았고 지금도 부유층이 산다고 하니….그 주변으로 흐르는 강이 깨끗할 수 밖에~

정말 이 섬에 살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다~ =)


거~참~

짭새들도 멋있네~

말 위에 올라가 있으니~ ㅋ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이게 과연 노트르담 대성당이 맞는지 지도를 보려고 하는 길.

왜냐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조금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긴 하지만,

왠만한 교회들은 굉장히 큰 돔이 있거나, 웅장하거나, 무지 크거나….

엉뚱한 것을 보고 감탄할까봐~ 이렇게 지도를 봐야한다. ㅋ




노트르담 광장 앞에 있는 벤치에서 일단 휴식을 좀 취하고….

다행히 Free WiFi 지역이라 메일과 지도도 확인했다~


앉아서 쉬던 벤치에서 보는 이 성당을, 삼각대 놓고 같이 찍기 위해서 구도 잡는 중인데….

삼각대 놓고 찍은 사진보다 이 사진이 더 잘 나왔다~ ㅋ


요 사진이 바로 삼각대로 찍은. ㅋ


바로 여기가 노트르담 성당이 제일 잘 나온다고 하는 사진찍는 포인트~

5월7일, 시내 투어를 받다가 다시 오는 이 스팟.

관광가시는 분들은 꼭 여기서 사진 찍으세요~ 많은 사진 건졌습니다~ ㅋ


정말 멋진 건축물.

잔다르크의 명예 회복 심판,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리고 드 골 장군, 미테랑 전 대통령 등 유명인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던.

고딕양식의 대 건축물….

보면 볼 수록 입이 떡! 벌어진다~ =)


마들렌 교회와 그 앞에 와인판매점인 니콜라스(Nicolas)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려 갔다.

아니 근데 파리에서 으레 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오케스트라 6중 협주다~ ㅋ

정말 대단하다~ 지하철에서 이런 협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마들렌 교회 앞에 있는 니콜라스.

이 샵은 다른 니콜라스와 다르게 점심에는 2층 레스토랑에서 음식과 와인을 같이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부르고뉴 컬렉션.

우리나라에서는 여기 붙어 있는 가격의 3배를 줘야 마실 수 있는 와인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부르고뉴 와인의 가격이 비싸다~

특히 여기에 있는 것들은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좋은 것들이다~

이 중 한명을 간택하여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 니콜라스에서 산 와인을 호텔에서 즐기기로 하고…

저녁은 생 라자르 역 바로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파리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2명이 식사를 할 경우 한 20~40유로(3만5천원~6만원) 정도 하는데,

맥도날드에서는 9유로에 햄버거 셋트 메뉴 2개를 먹을 수 있다. -_ㅜ

그래서 일단 여기서 대충 저녁을 때우고 좋은 와인을 마시기로 합의함~ ㅋ

우리나라 맥도날드와는 전혀 다른 매장 분위기와 손님들의 대부분은 주머니 가벼운 학생이나 흑인들인 듯 하다~



저녁은 대충 먹고 호텔로 와서 마신 알베르 비쇼의 알록스 꼬로똥 프리미에 그뤼 와인.

꼬뜨 드 본 지역은 화이트 와인의 주 산지지만 이렇게 품질 좋은 레드 와인도 생산된다~

Albert bichot Aloxe corton Domaine du Pavillon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한 15~20만원은 족히 줘야했지 않았을까?

암튼 니콜라스에서 50유로(7만원)에 구입했고~

정말 멋진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