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27 제주 한달 살이를 끝내며 쓴 일기

엄마없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

모든 아빠에게 추천!

아이들과 눈 맞추며 웃을 때 우리 아이들의 미소가 얼마나 예쁜지 알 수 있고

아이들과 마주 앉아서 밥 먹을 때 아이들이 어떤 반찬을 좋아하는지 언제 밥을 더 잘 먹는지 알 수 있고

딸의 묶은 머리를 풀러줄 때 어떻게 하면 꼬이지 않는지 알 수 있고

바다 수영에 소질이 있는지 물에 적응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어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지….

아이들을 모두 알 수 있어서 정말 정말 행복했다.

블라인드

블라인드를 친 베란다가 정말 좋다.

멋진 창 밖 풍경은 볼 수 없지만

햇빛이 들이치는 아침 해를 피하기 위한 이 블라인드가 있다는 건

아이들과 행복할 주말 이라는 거니까….

그 사람을 만나…..

마주보는 사람이 바뀌고

같이 보는 곳이 바뀌고

내 하루가 바뀌고

하는 말이 바뀌고

머릿 속 생각이 바뀌고

내 한 달이 바뀌고

조급했던 내 마음이 바뀌고

행동 하나하나가 바뀌고

내 일년이 바뀌고

나쁜 습관이 바뀌고

내 주변이 바뀌고

가족 숫자가 바뀌고

내 인생이 바뀌고 있다.

오늘도….

그 사람을 만나…..

 

다시 없을 일요일 아침

와이프가 시어머니 해드린다고 사온 진짜 아구찜을 먹고,

잔잔한 영화 음악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고,

막내 딸은 신나게 엄마 젖을 먹고 있고,

아들과 햇살이 비치는 베란다에서 도미노 놀이를 하고,

정말 맛있고 여유 넘치던 행복한 일요일 아침이었다. 정말. 정말

말 잘 듣는 큰 딸이 고모 집에서 자고 온다고 가서 없던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 건지 아무도 모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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