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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노래 한마디

병원 갈 일이 있어서 반차내고 나와 병원 앞 버거킹에서 혼자 쓸쓸하게 햄버거를 먹고 있는데….
23개월된 딸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 맘마 머꼬 이떠요?”
“어~ 우리 딸이구나? 아빠 지금 햄버거 먹어..”
이렇게 대답했더니….

“아빠~~힘내세~요~ 채율이가 이짜나요~~”
갑자기 아빠 힘내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래, 우리 딸. 아빠 힘낼께…”
라며 대답했지만 내 눈시울은 뜨거워지고 목소리도 떨렸다.

아는지 모르는지 요즘 여러가지로 고민거리도 많은데 어린 딸의 이런 노래를 들으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우는 소리를 들려주기 싫어서 내가 먼저 다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지금도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안아주러 빨리 집에 가야겠다.
짧은 노래 한마디로 가슴 벅찬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내 딸을 안아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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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해준 브런치를

함박 웃음과 함께

맛있게 먹어주는

휴일 아침이

너무 기다려진다.

 

아직 화요일이라니….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