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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고속도로

정말 신기하다.

새벽 경부 고속도로를 달릴 때면 한순간도 빠짐없이 2019년 여름이 생각난다.

완도에서 제주행 배를 타기 위해 가던 그 기분, 그 소리, 그 냄새 그리고 내 새끼들.

재택 중 각인 효과

회사 화장실에서 볼 일 볼때 하는 겜

재택할 때 아빠가 겜하는 것을 보고 좋아하던 아이들 덕분에 몇 번 같이 했는데….

회사와서 화장실에서 겜을 하니… 아이들이 보고 싶다.

얼릉 끊고 집에 가야겠다.

한심한 놈

“우리 아들 오늘 아빠한테 서운한거 없었어?”

자려고 침대에 누운 아들에게 내가 물었다.

“아빠~ 서운한게 뭐야?”

“우리 아들이 오늘 아빠 미운적 없었냐고…”

“아니 없었는데~ 오늘 아빠 좋았어. 근데 왜?”

먹던 피자를 돗자리에 떨어뜨렸다고 아들에게 온갖 짜증을 냈던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이래도 불안 저래도 불안

이제 거의 석달이 다 되어 간다.

이대로 계속 집에서 일을 해도 되는건가….

아이들 케어로 어쩔 순 없지만, 이대로 계속 집에서 일을 해도 되는건가?

올해 평가는 죽을 쓴건가? 

아… 해도 불안 안해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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