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성장하는게 너무 빨라 아쉽다. 하지만 너무 좋다. 귀여움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 고집이 생기고 때를 쓰는 것이 늘어날수록 커가는 것이 아쉽지만, 하나의 주제로 논의가 되고 농담을 하면 같이 웃을 수 있어서 커가는 것이 너무 좋다. 여행 동안 웃긴 일이 생기면 같은 코드로 웃고 하나의 음식을 먹으면서 같이 평할 수 있는 것이 마치 또래 친구들과 여행을…
동생과 아이들 레깅스 사업을 한다고 레깅스를 만들고 채율이와 채이를 모델로 제품 촬영을 한창 할 때 였다. 겨울 신제품을 만들어서 촬영하기로 스튜디오와 날짜를 다 잡아놓고 종합몰에 이벤트 날짜도 다 잡아놨는데….. 촬영 전날 부터 채율이와 채이가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나기 시작했다. 어린이집도 보내지 않고 놀리다가 해열제를 먹이고 촬영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자꾸 처지기 시작했다. 약 기운도 돌고 몸이…
회사 가족초청 행사에서 우리 가족을 보았던 다른 팀 책임이 복도에서 나에게 대뜸 말을 걸었다. “그 집 막내 너무 이쁜거 아니예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나는 항상 이렇게 대답한다. “뭐, 5~6살 짜리 공주들은 다 이쁘지 않나요? 어느 집 아이든지 다 이쁜 짓 할 나이 때 이잖아요. 그 나이 지나면 이제 뭐 말 안듣고 그렇겠죠. 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