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
April 30th, 2010 at 12:56 am
내일 오후1시 출발이라 아직 준비 중이다.
옷도 챙겨야 하고, 삼각대, 카메라도 챙겨야 하고 무엇보다 4개 도시를 다녀야 해서 미술관 예약부터 여러 곳의 입장 티켓, 유람선 그리고 비행기와 기차 티켓 등 챙겨야 할 것이 무지 많다.
마지막 파리 일정 중에 아직 결정하지 못한 몇개가 있어, 준비가 다 되었다고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 낮부터 지금까지 계속 시간대에 따른 이동 계획을 짜고, 비용대비 무엇이 가장 효율적이냐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하지만,
내일부터 여행 간다고 들떠서 퇴근 길에 재미도 없는 농담을 줄창 하다가, 방금 전 까지 짐 챙기다 피곤했는지 거실 바닥에서 잠든 와이프를 보니…..
내가 지금 여행을 너무 일 처럼 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의 내 여행이 모두 그래왔던 것 같다.
다른 한 사람은 저렇게 순수하게 들떠서 여행 자체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곳을 찾아 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것 아닌가.
일정을 빽빽하게 짜고 동선에 맞춰서 계획된 시간에 맞춰서 다리가 아파도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걷고, 보고, 사진찍고…
그렇게 일 하듯이 가는 것이 여행이 아닐텐데…
이제 적당하게 준비는 되었으니 결정되지 않은 것들이 조금 있더라도 효율성을 따지고 계산하기 보다는 여유로움 속에서…
여행 그 자체를 즐겨야겠다.
즐기다보면 더 재미있고 더 기억에 남은 시간들이 만들어 질 수도 있으니까.
박디, 박디, 박디, 박디, 박디
April 24th, 2010 at 5:46 pm
Facebook 들어왔다가 깜딱 놀랐음.
박디, 박디, 박디, 박디, 박디……
당직의 폐해.
박디, 기업의 불필요한 노동력 소비의 또 다른 피해자 일 듯. ㅋㅋㅋ
여행준비 #2
April 24th, 2010 at 5:34 pm
두달 전, 유럽갔을 때.
벽돌 보다 무거운 LG 노트북과 DSLR 카메라, 그리고 추울 때 입을 남방과 썬글래스 그리고 세미나 등록증, 각 도시의 지도와 관광 책자….
이 모든 것을 가죽 크로스 백에 넣고 죽도록 지중해 연안을 걸어다녔다.
왼쪽 어깨가 크로스 백 가죽 끈에 끊어져 나갈 것 같은 통증을 느꼈지만….. 그 가방 외에 가져간 것이 5만 리터짜리 케리어였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죽도록 메고 다녔다. -_-
두달이 지났는데도 요즘 가끔 피곤하면 왼쪽 어깨가 아프다. -_ㅜ
이대로 여행을 다니다가는 올해가 가기 전에 외팔이가 될 것 같아서….
오늘 백팩을 샀다. ㅋ
벽돌 보다 무거운 LG 노트북도 거뜬이 들어가고, 지갑과 썬글라스 그리고 카메라가 들어가도 여유가 있어….
추울 때 입을 남방과 비올 때 쓸 우산도 들어가고…. 100% 방수 기능이 있어서 비가 와도 내용물에 신경을 쓰지 않고 관광이 되는…
그리고 뒤에 메고 다녀도 오타쿠나 개발자 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여행가서 메고 다니면 딱! ㅋ
저걸 누가 메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ㅋㅋㅋ
박실장.. 이거 잠깐만 메고 있어봐~~~~~ 이게 가장 관건이죠 ~~~~
@박실장
박실장!
당연히 니가 메야지…
로마로 4월30일까지 와라…ㅋ
로마…. 와~ 좋겠다…. 즐겁고 유익한 여행되소서~~~
@박실장
오라니까!!
짐 들어야지~~~
여행준비 #1
April 22nd, 2010 at 6:33 pm
하얀 운동화처럼 비를 맞아도 별로 더러워지지 않고.
하얀 운동화와 다르게 매일 아침 하얀 바닥 부분만 닦아서 신으면 되고.
가죽 신발처럼 무겁지 않아야 하고.
구두와 다르게 많이 걸어도 발이 덜 아파야 하고.
이런 조건을 만족 시킬만한 신발을 두 켤레 샀다.
여행가서 신으면 딱! :)
엇엇!! 크크. 저 지난 번 쇼핑가서 이거랑 다른 거 중에 완전 고민하다가, 일단 가죽으로 지르고, 다시 때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크크. 익히 들어왔던대로, 감각이 남다르셔요!! ㅎㅎ
뿅뿅님이 커플신발인줄 알았대요…크크크 주황색..230으로 하나 수선요청! ㅋㅋ
많이 걸어도 발이 덜 아파야 하고……..–> 이부분이 절 찡하게 하네요~
@뿅뿅님
이 신발 바로 옆에 있던 신발을 보고 와이프가 그러더라구요.
뿅뿅님 신발이라고.. =)
덕담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힐을 사야할 것 같은 부담감이… 호호호호
@125
오늘 가자~~~ =)
이쁜거 사자~~~ =)
미쳐 못신고 다니는 운동화만 3개다~~~ 알지?
@박실장
4년 전 일본이 생각나는구나~~ㅋㅋ
죽도록 며칠 걸어다니고 나서.
박실장~호텔들어와서 코피를 쏟았었지 아마…
ㅋㅋ
하하하 그래서 더욱 가슴시리네요… 언제 또 갈라나?? 죽기전에 그런 여행이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박실장
다음에는 식구들 데리고 가야지.
계좌는 텄지??
계좌는 텄어요~ 매달 차곡차곡 포인트 적립되고 있습니다 ㅎㅎ 파리 가세요? 부럽다 +_+;;
@노승
포인트 빨리 모아서 가족여행 한번 가자~~~
주말 나들이
April 18th, 2010 at 2:21 pm
토요일 오전 윤중로 벚꽃놀이를 시작으로 주말 데이트.
하지만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서 실망, 그리고 날은 또 왜 그렇게 춥던지…
사진만 인증샷만 대충 후다닥 찍고 계획에도 없던 쇼핑으로 하루를 보냈다. =)
< 10 AM : 윤중로 >
날만 춥고 만개하지도 않았고…
역시 만개 이후, 벚꽃 눈이 내릴 때가 제일 인 듯.
인증샷만 후다닥 찍고 5분만에 여의도 탈출. ㅋㅋ
< 11 AM : 삼각지 명화원 >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착석이 가능했다.
역시 탕수육과 조개 짬뽕은 정말 예술이다.
우리 시골의 영흥반점과 같은 지방 출신, 같은 요리 철학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찹쌀로 탕슉 옷을 입히는 것과 절인 배추를 첨가하는 것, 그리고 짬뽕 국물이 조개 국물을 우려서 낸다는 것.
그리고 그다지 친절하지 않는 것. 모두 비슷하다. ㅋㅋ
< 12 PM : 신세계백화점 본점 >
내 티셔츠와 신발만 사러 갔으나, 와이프 청바지와 점퍼까지 샀다. -_-;
쇼핑가면 항상 계획에 없던 와이프 옷을 더 많이 산다. 자기꺼 사달하는 소리도 전혀 안하는데…..
왜인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백화점 주차장에서 최면을 거는 것 같다;;;;;;
< 6 PM : 배다리 막걸리와 만찬 >
재우가 추천한 배다리 생막걸리와 순대, 부추전.
동네에 있는 마트에서는 팔지 않아서, 신세계에 쇼핑갔다가 지하 식품관에서 사왔다.
전체적으로 맛은 있으나 피니쉬가 약간 씁쓸한 것이 내 취향은 아닌 듯 하다.
다음에는 재우가 2번째 추천한 부산산성 막걸리를 먹어봐야 겠다.
그러고보니 요즘 주말은 항상 막걸리였다.
내 몸에는 역시 맥주나 소주, 양주보다는 막걸리나 와인같은 발효주가 맞는 듯 하다.
많이 마셔도 다음 날 화장실을 자주가지 않는다. ㅋㅋㅋ =)
행복했던 주말:) 깔깔거리다가 지나간 주말ㅋㅋ 추웠던 윤중로도.. 맛난 탕슉도.. 즐거웠던 쇼핑도.. 한잔의 막걸리도.. 모두 함.께.라서 좋았어요^^
아, 그리고 댓글 수정기능 추가할 수 없나요?:(
@120
그거할려면 또 사이트 갈아엎어야 하는데….
주말 헌납하고….
해줄까요? =)
@120
자~ 이제 화산 문제만 해결되면….
소풍은 유럽으로~ ㅋㅋ
아흐_ 저 쭉뻗은 120님의 이기적인 다리. 므흣 >_<
유럽 소풍. 완전 괜찮네요 ㅎㅎ 요즘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22일쯤이면 정상재개 될거라던데요!! hopefully :)
@뿅뿅님
뭐~ 고마울 뿐이죠. =) ㅋㅋㅋ
22일 정상화????? 우와~~~
와이프에게도 꼭 전해주세요. 지금 못갈까봐 울상이예요.
ㅠㅠ
김회장님 살이 조금 오른듯 하네요.. 역시나 형수님은 예전그대로.. 이건 김회장님이 형수님 밥까지 뺏어 먹고 있다는 반증????
@박실장
아니야. 둘다 같이 잘 먹어!!!
근데 이상하게 나만 이렇더라. ㅋ
(나중에 니 형수 만나면 잘 안먹는다는 소리 하지마라. 어제 나 그 소리 했다가 쫌 마니 빌었다;;;)
오 저 짬뽕위에 앙상하게 올려진 오징어를 보라… 통통하도다
@노승
뭐~ 그냥 예술이야.
담에 다 같이 한번 가자.
오전에 여기서 모이는거야… 알찌?
Barcelona 24th-27th FEB 2010
April 7th, 2010 at 10:26 pm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아마도 학생일 때 이 도시에 왔었다면, 건축가가 되는 꿈을 꿨을지도…..
음반사에서 유튜브에 라이센스를 등록한 음악을 BGM 으로 사용 했더니….
중간에 광고가 뜨네;;;;
지적 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한 대가치고는 싸군. ㅋ
만약 그냥 흐뭇하고 기분좋은 휴일이 되고 싶으면…..
April 4th, 2010 at 9:55 pm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를 보세요. =)
전형적인 허리우드식 결말과 줄거리 전개 방식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그냥 흐뭇하게 하고 종일 기분좋게 하는 영화입니다. =)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사진 장면을 계속 보게 만드는 영화.
미국의 미식축구 스타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루고 거기에 산드라 블록이 똑부러지고 오지랖 넓은 아줌마 연기로 양념을 아주 맛깔나게 친 영화.
산드라 블록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흐뭇하게 웃을 수 있는 하루를 원하시면 꼭 보시길… =)
목살 구워먹으려고 준비 다 해놨는데, 영화를 멈출 수가 없어서….
영화 다 끝나고 저녁 먹었음. ㅋㅋㅋ
3편의 좀비? 흡혈귀? 영화를 본 후라서 그런지..마음이 더 따뜻해진듯^^ 마치 천사들의 합창을 본느낌..ㅋㅋ
@120
당분간 이런 영화만 보자…
아무래도 좀비나 뱀파이어는 우리 취향이 아닌 듯. ㅋ
엇. 저도 봐야겠어요! 히히 :) 어렸을때 무지 좋아했는데, 천사들의 합창. 어쩐지 쏙 마음에 들 듯. ㅎㅎ
@뿅뿅님
천사들의 합창을 보면서 항상 밥 안먹는다고 혼나고 그랬는데….
이름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그 부잣집 재섭는 애가 타고 다니던 미니카가 얼마나 부러웠던지….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ㅋㅋㅋ
뭐~ 천사들의 합창과 똑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이 영화보시면 정말 흐믓하실 꺼예요~ =)
마리아 호아키나? ㅎㅎ 저의 로망이었는데요! ㅋㅋ 전 마리아 호아키나를 보며 알수 없는 연민을 느꼈답니다. 그 금발머리에 도도한 표정도 어찌나 이쁘던지- 이렇게 얘기하고보니 아이들 정서는 아니었나싶기도 하고 ㅋㅋ
@뿅뿅님
ㅎㅎㅎㅎ 마리아 호아키나 ㅎㅎㅎㅎㅎ
웃겨서 배 잡았어요..ㅎㅎㅎㅎ 아~ 배 아파~
생각날듯 말듯 가물가물하던 이름이었는데…ㅎㅎㅎㅎㅎ
지금 어떻게 변했나 찾아봤는데…. 옛날 얼굴이 어느정도 남아 있더라구요. 마리아 호아키나… ㅋㅋ
가물가물하던 그 이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하누소 전복갈비탕
April 4th, 2010 at 2:16 pm
롯데백화점 세일 한다길래 새벽같이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와이프와 동생 숭숭과 들른 하누소.
전복이 아주 부드럽고 갈비는 꽤 많이 들어 있는 전복 갈비탕,
국물도 진하고 같이 넣어먹는 냉면 면발이 아주 특이하다.
휴일 점심으로 아주 적당하다~ =)
넘 맛있었어용..>.< ㅋㅋ 몸보신 시켜줘서 고마워..ㅋ
@120
뭐 이런걸 가지고….
담엔 횡성한우 꽃등심으로 ….
ㅋ
(인센티브 왕창 나오면…)
아침엔 정신병자, 오후엔 좀비, 저녁엔 뱀파이어.
April 3rd, 2010 at 10:25 pm
완전 무결한 휴일!
완전한 오락성 영화를 보기로 작정한 오늘!
아침엔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정신 병자, 정신 병원이 이야기의 중심.
오후에는 “크레이지-The Crazies”
악성 바이러스에 의해 주민 모두 좀비로 변하는 한 마을이 이야기의 중심.
밤에는 “데이 브레이커스-Daybreakers”
대부분의 인류가 뱀파이어로 변한 세상 속 인간과 뱀파이어의 이야기.
완전 무결한 휴일.
완전 오락성 영화.
완전 不건전한 정서의 함양. -_-;
총질에 칼질에 유혈이 낭자, 머리가 잘리고, 팔이 잘리고, 심장이 터지고,
인간을 뜯어먹는 흉칙하게 변한 좀비와 뱀파이어…..
다운 받아놓은 영화를 보다보니 어떻게 어떻게 이런 종류의 영화만 보게 됐다;;;;
그래서 지금 TV 드라마 보면서 평상 수준의 정서로 끌어올리는 중…
와이프가 나보고 “참~ 고~~마운 토요일 이네요~” 이런다. -_-;;
완전 무결한 휴일
April 3rd, 2010 at 4:06 pm
지인의 결혼식도 없고, 친구와 약속도 없고, 휴일날 꼭 해야할 일도 없어…
거실에 이불을 깔고 늦잠을 자고, 늦은 아침을 먹고 또 낮잠을 자고…
거실 블라인드로 환하게 비치는 햇볕과 함께….
볼만한 영화가 없을까… 다운받기 위해 노트북을 키고….
저녁은 뭘 시켜 먹을까 머리 속에 떠올려 보고….
이런 휴일이 몇 개월만인가?
장염 걸려 약 먹고 거실 소파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만 빼면 정말 완전 무결한 휴일. ㅋㅋㅋ =)
난 야구장 갔따가 추워서 6회전에 나왔따. 4월초 야구장 도전은 무리였나바
@성진
오늘 좀 추웠지?? 안타깝네 -_ㅠ
하순이나 말에 표 있으면 두 가족 조인 한번 하자~~~
치킨이랑 맥주 마시면서 응원가도 좀 부르고… ㅋㅋㅋ
ㅠ.ㅠ 부끄…




















빽빽하고 빡빡한 일정이였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일 수도 있지만…
여행 그 자체를 즐겨야 함에 동감합니다.
한장에 추억이기 보다는 이제는 영원한 추억으로 남는 여행되소서~~
히히 ^^ 잘 다녀오셨죠? 오른팔 120님의 귀환덕분에 전 오늘 하루 아주 행복모드랍니다. ㅎㅎ 근데 완전 피곤할텐데 안쓰럽기도 하고, ㅋㅋ 사진 기대할게용!! ^-^
@박실장
이번 여행에서 정말~~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느끼고 왔다.
역시 이래서 여행이 필요한건가봐.
ㅋ
@뿅뿅님
아침에 못 일어나는 120님이 얼마나 불쌍하던지…ㅠ_ㅠ
제가 힘들 정도로 많이 돌아다녔는데도 불평 한번하지 않던 120님…
이번에 140으로 업그레이드 해줄까 생각 중이예요~ ㅋㅋ
잘지내셨죠? 전쟁터에 남겨진 뿅뿅님 걱정을 많이 하던데….
크크. 제가 130 정도는 예상은 했는데, 140은 아주 격한 업그레이드인데요? 안그래도 아주 단단하게 모든 일정을 거뜬하게 소화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제가 다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뿌듯해서. ㅎㅎ 네~! 저도 전쟁터에서 멋지게 살아남았답니다. ^^V
꺄~~~>.<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