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되는 주말 한 장면

거실에서 채움이 기저귀를 갈다가 바지가 젖어서 갈아 입힐 바지는 가지러 방으로 가는 사이에 채움이가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사건 현장을 보니 채이가 채움이를 안고 있었다. 채움이는 안고 있는 채이 품에서 탈출을 하려고 소리를 지른 것 같았다.

채이에게 동생 괴롭히지 말라면 소리를 한참 지르고 나서 왜 그랬는지 물어봤다. 처음에는 아무 대답도 안하고 시무룩하게 있더니 내가 다그치니 그때서야 대답했다.

“채움이가 바지도 안입고 방으로 가려고 해서 아빠가 바지를 가지고 올 때 까지 거실에 있으라고 안고 있으려고 했어~”

ㅠ_ㅠ

그런 기특한 마음도 모르고 덮어놓고 소리부터 지르다니….

내가 제대로된 아빠인가 싶다.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