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에서 복귀한 첫 날

거의 두 달간의 재택 근무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했다.

두 달 전에는 5시 30분 출근길이 정말 어두웠는데 이제는 이렇게 밝아졌다.

아~~~재택 근무를 해는 동안 계절이 바뀌었구나….

한 달 동안 새 집 인테리어도 하고 이사도 해서 정말 많은 일들을 했지만 몸이 항상 집에만 있었더니 계절이 가는 줄도 몰랐었네….

2020년 5월 6일.

잠에서 깨 아빠를 부르던 채움이 소리도 안들리고 채이가 까치머리로 뚜벅뚜벅 걸어나와 아빠에게 안기던 모습도 안보이고, 뚱한 무표정 산발로 채움이 때문에 잠에서 깼다며 불만을 토로하던 채율이도 없는 회사에 아침.

여전히 여기는 나 밖에 없고 몇 시간 지나면 또 동료들로 북적북적하겠지.

재택하는 동안 어머니에게 짜증도 많이 냈고, 애들한테 소리도 많이 질렀는데…. 나의 이런 행동들에 가장 힘이 들었을 것 같은 사람은 내 전부인 와이프.

일상으로 복귀했으니 이제 다시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화이팅해야지.

이사 온 새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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