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큰 그림

우리 아들이 가족들의 관계에 대해서 많이 궁금한가보다.

하원 후 같이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아빠, 아빠는 인천 할아버지 아들이야?” “나는 아빠 동생이야?” “삼촌은 아빠 아들이야”

질문이 쏟아진다.

몇 시간 후, 자려고 누웠는데 또 묻는다.

“아빠는 할머니 아들이야”

“어~ 그렇지~ 아빠는 할머니 아들이지”

“아빠~ 그럼 모든 사람들이 할머니랑 같이 살아?”

모든 아이들이 할머니와 같이 사는지 궁금한 듯 하다.

“아니~ 다 그렇지는 않아.”

“아빠~ 그런데 우리는 왜 할머니랑 같이 살아?”

“아빠가 할머니랑 같이 살고 싶어서 같이 살지~”

“아빠~ 그런데 왜 아빠는 할머니한테 화내?”

갑자기 이런 말을 하니 무슨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빠가 할머니가 한테 화내는거 싫어?”

“아빠가 할머니한테 화내면 시끄러워서 귀가 너무 아파~”

“미안해 채이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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