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겨우 마취가 깬 채 침대에 실려 나오던 아들이 울면서 아빠를 찾았다.

아빠~~~ 아빠~~~~

수술이 잘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안도하며 기다리다가 이 소리를 듣고 몸이 저절로 아들이 나오는 곳으로 향해졌다.

한쪽 눈을 가리고 실려 나오면서 아빠를 찾던 아들을 끌어안고 병실 침대로 나왔다.

태어나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안도 불안 초조 긴장 슬픔 그리고 감사가 한번에 뒤섞였던 순간.

서서 안아주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을 내내 서서 안아줬다.

수술하고 나오면서 아빠를 찾고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하던 아들이 너무 고마웠다.

와이프가 조리원에 있을 때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서 그렇겠지만 이 순간만은 내가 주인공이 되었다는게 너무 기쁘고 아들에게 고마웠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내내 자더니 집에 와서도 계속 잤다.

수술 후 회복실에서 혼자 마취가 깨어서 일어나던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집에서 자다가 깰 때도 울면서 아빠를 찾았다.

말없이 가서 안고 서서 돌아다니던 수술한 그 날…..

제 아들 수술 잘되고 마취가 무사히 잘 깨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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