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을 보다가

둘째 안과 진료를 마치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다가 너무 안되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 마트에 들려 공룡메카드를 하나 사줬다.

계산을 하자마자 마트 의자에서 뜯어보자고 하더니 한참을 쥐고 있다가 아빠 주머니에 넣어줬다.

어린이집엔 못가져 가니까 있다가 아빠가 가져오라고 하면서 잊어버리면 큰일난다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출근하는 길에…..정말 정말 잊어버리지 말라고 하면서 주머니에 넣어주었던 아들 장난감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 새끼… 어쩌다가 그렇게 눈이 아프게 태어나서…..

그 동안 내가 나쁘게 살아온 것을 내 새끼가 되돌려 받은 것 같아서 너무 죄스럽다. 너무 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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