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통 대량으로 필요함

금요일 과음으로 인해 토요일에 종일 누워있었다.

화장실에서 토하고 있는데 채이가 화장실 밖에서

“아빠 많이 아파?”

“아빠 토하는 중이야?”

계속 물었다.

화장실을 나오고 거실에서 기다리는 채이에게 혼이 났다.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니까 아프지!!”

일요일, 마트에 장을 보러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 G7 매그넘이 한 병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길래 하나를 집어 들었다.

채이가 말린다.

“아빠 사지마”

몇 번 같은 말을 반복하길래 집어 들었던 와인을 내려놓고 물었다. 왜 못사게 하냐고….

채율이가 채이한테, “아빠 술 마시고 아플까봐 그러는거야?” 물었다.

채이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빠 술 사지마”

주말에 와인 한 잔 못한게 아쉽지만 아들이 아빠를 생각해준게 왜 그렇게 기분이 좋고 기특하던지 ㅋㅋ

술 한잔 하자고 동생이 꼬막 무침을 사들고 왔는데도 못마셨음 ㅋㅋㅋ

이제 생수통에 담아서 물인 것 처럼 몰래 먹어야될 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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