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

아이들을 모두 동생네 집에 보내고 와이프와 둘이 집에 있었다.

북적 거리던 집이 너무 조용해 절 간 같았다. 신나는 음악을 틀어도 뭔가 공허했다.

무엇을 해야하나 망설이다가 시간은 다 지나갔다.

아이들 없는 중년들의 집은 이렇겠구나.

얼마나 할 일이 없을까?

애들이랑 가지 못하는 곳에 가자고 의기 투합이 되었고 동네 갈비집을 가서 고기를 신나게 구워먹고 와서 낮잠을 잤다.

뭔가 조용하고 차분하고 푹 쉰 것 같은 새로운 타입의 휴일이었지만…..

아이들이 없는 이런 휴일은 뭔가를 잃어버린 시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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