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보여

새로운 프로젝 때문에 한남동까지 가서 사진 대가의 강의를 들었다.

전지현, 고소영 등 탑 스타들이 학생이었을 때 사진 촬영을 해서 모델로 데뷔를 시키셨던 유명한 분이다.

수 많은 연예인을 발굴했던 그 분은 인물 사진에 대가이다. 강의 말미에 인물 사진을 몇 십년 찍다보니 새로운 능력이 하나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관상 전문가라 했다.

연예인을 촬영하면 그 사람이 뜰 사람인지 조만간 연예인 그만 둘 사람인지 안다고 하셨다.

지금 강의를 듣고 있는 우리들도 얼굴만 보면 임원이 될지 회사를 그만둘지 사업을 할지 잘될지 못될지 등을 대략 알 수 있다고 했다.

정치인들 선거 벽보 사진을 찍고 난 후 얼굴을 보면 떨어질 것 같이 보이는 후보들에게는 촬영비를 빨리 받으라고 하고 붙을 것 같은 관상의 사람들에게는 촬영비를 천천히 받는다고 한다.

웃길려고 한 말이겠지만 상당히 진지하게 말씀을 하시면서….. 앞에 있는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내 얼굴을 몇 초 쯤 보시더니….

뭐가 있어!

그래서 나는 내 뒤에 앉아 있던 친구를 이야기 하는 것인 것 같아 뒤를 돌아봤다.

그랬더니 다시, 아니 그 쪽!

나를 보고 뭐가 있다고 하셨다.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워낙 되는게 없다보니 좋은 의미라 믿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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