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휴직기간 동안…..
9개월은 꿈을 위해 보냈고
2개월은 아이들을 위해 보냈고
1개월은 나를 위해 보냈다.
9개월은,
내가 의도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정말 값진 경험과 해보지 않으면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공부를 한 기간이었고
2개월은,
아이들과 정말 신나게 여행을 다니고 아빠와 아이들만의 추억과 유대관계를 만들어낸 내 인생 최고의 두달이었고
마지막 1개월은,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꿈꾸는지 새롭게 알아가는 기간이었다.
휴직이 없었다면 이런 시간이 없었겠고 휴직이 없었다면 내 인생을 정말 진지하게 돌아보고 잎서 볼 기회도 없었을 것 같다.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100배 많은 나의 지난 1년.
1997년 가장 임팩트 있었던 만남의 해
2017년 20년동안 만났던 것보다 더 자주 얼굴을 마주했던 해.
뜨거웠고 힘들었고 즐거웠으며 희열과 눈물이 공존했던…
나도 정말 니 얼굴 원 없이 봤다.
같이 일하면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경험했다….
그래서 앞으로 다른 일을 해도 같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