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부재
벌초하러 시골 선산에 왔다.
지난 해 보다 많은 친척분들이 오셨다.
20여명이 벌초 작업을 하시니 내가 마땅히 할 일이 없는 듯 하여 나무 밑에 서 있었다.
어른들이 일을 안시킨다.
역시 사람이 많아지면 관리의 부재가 생긴다.
나무 밑에 서 있을 바엔 앉아 있는 것이 나을 듯 하여 조용히 산 밑에 차로 와서 앉아 있는데….
또 10명 정도 더 오시는 모습이 보인다.
전체 인원 30명.
이 산에 잡초보다 우리 일가들이 더 많은 상황.
이 정도면 그냥 집에 와도 모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