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노트

집에 굴러 다니던 옛날 노트를 회사에 가져와서 쓰려고 열었더니…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 글자 소리 들려주기 등 유아 교육에 대해서 공부한 글이 몇 장 있었다.
어머니 글씨였다.

이왕 손녀 봐주기로 하신 거 잘 키워보겠다고 다짐이라도 하신 듯 이렇게 남 몰래 유아의 교육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고민하시는 것을 나는 전혀 몰랐다.
채율이 혼자 놀게 하고 소파에서 졸고 계신다고 퇴근해서 어머니께 화를 냈던게 너무 죄송해 마음이 아팠다.
밤새 손녀 입힐 니트 만드신다고 뜨개질하시는 모습을 보면 내일 또 애 혼자 놀게 하고 낮잠 주무시려고 이러시냐며 화 냈던 것이 너무 죄송해 눈물이 왈칵 나려고 했다.

오늘 퇴근해서 그 동안 죄송했다고 말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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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박실장 · March 13th, 2014

    아~~~짠합니다. 그래서 어머님는 위대한분인가 봅니다

  2. Hyungsun Yoo · March 13th, 2014

    두돌이 지나면 집안의 우선 순위는 부모님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잘 큰대요. 법륜스님 같기도 하공~^^

  3. Hyungsun Yoo · March 13th, 2014

    법륜스님의 주례사였네요. 부모가 아니라 부부, 그 다음이 부모, 그 다음이 자식이네요.
    ‘이야기입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을 우선시 할 것,
    두 번 째 부모를 우선시 할 것, 세 번 째 자식을 우선시 할 것,
    이렇게우선순위를 두어야 집안이 편안해집니다.’

  4. Kiwan Kim · March 14th, 2014

    아. 그 영상 본 것 같아요. ㅋㅋㅋ 저희도 부부>부모님>아이 순으로 배치는 했는데. 정작 어머니와 제가 성격이 너무 비슷해서 항상 트러블이 생긴다는게 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와이프>아이>저와 어머니 이렇게 계급순위가 ㅋㅋㅋㅋㅋㅋㅋㅋ

  5. Raehoon Kang · March 14th, 2014

    김기완기 이거 언플..아니 SNS플 아니냐? ㅋㅋ
    김기완 >>>>>>>>>>>>>>그외 사람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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