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새벽에 서너번 바람 소리에 잠을 깨고,

경비 아저씨가 바람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단지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우장창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게이트볼 장 파라솔은 바람에 엿가락 처럼 휘어져 있었다.

공주들만 놔두고 출근하기가 걱정되어 하루 휴가를 내기로 작정하고 집에서 쉬는데…..

쉬기로 작정한 이후부터………….

두둥!~

두둥!~

두둥!~

잔잔한 산들바람 몇번에 콧물만큼의 가랑비 찔끔……

종일 그 상태……..

볼라벤인지 졸라맨인지 태풍인지 모를 위력.

내 아까운 휴가…;;;;;; ㅠㅠ

피해 없어서 너무 다행이긴 하지만….이 동네 이렇게 조용할 줄 알았으면 출근할껄.  ㅜㅜ

 

하지만 난 오늘 많은 것을 했음.

간만에 늘어지게 잔 낮잠, 딸래미와의 종일 같이 논 진한 유대관계…

그리고 스타 3연승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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