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 와이프 탄신일

매년 돌아오는 와이프 탄신일.

아무 의논도 없이 갑자기 저녁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어리둥절 따라 나온다. ㅋ

청담동 프렌치 비스트로 레스쁘아 L’Espoir. 테이블이 많지 않은 레스토랑이라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했다.

그냥 소박한 테이블에 마치 프랑스 시골 동네 레스토랑에 있는 듯한 분위기다.





식전 빵과 함께 나온 푸아그라, 올리브 오일, 엔초비 소스.

푸아그라 소스와 엔초비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코스는, 양파 스프.

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 -;

뭐 그렇게 대표음식 정도가 될만한 퀄리티는 아닌 것 같은데…..

특이하긴 하다.



다음 코스는, 시저 샐러드.

일반적인 시저 샐러드는 아닌 듯 하다. 풀 밑에 있는 숨겨진 엔초비와 옥수수, 그리고 정체 모를 고기가 짭조름 한 것이 아주 맛있다.

풀도 아주 신선했다.





다음 코스는, 오리 훈제 구이와 살구와 양파 절임, 그리고 절인 빵.

오리의 육질이 정말 좋다. 양파와 같이 먹으니 입안에서 녹아 내린다. ㅋ



같이 나온 다른 코스는, 새우와 파 무침 그리고 크랩 감자 케익.

크랩과 감자 구이가 아주 적당하게 익어 따뜻하고, 새우와 파 절임과 같이 먹으니 입맛이 살아 난다.

스테이크 먹을 준비를 제대로 시켜주는 듯 하다.



이제 메인 디쉬다.

안심 스테이크와 그 위에 올린 버터. 그리고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호박, 양파, 당근 버터 구이.



워낙 스테이크가 유명한 집이라 기대가 커서 걱정했으나…..

기대에 부응하는 제대로된 안심 스테이크를 만났다.

고기 자체의 맛이 잘 살아 있어… 한입 먹을 때 마다 입안에서 육즙이 나온다. 🙂



멋진 안심 스테이크를 한톨의 남김도 없이 마무리 하고….

다음으로 나온 디져트들…

초콜렛 케익의 중간에 초콜렛이 끼어 있어서 케익을 잘라 먹을 때 마다 초콜렛이 막 흘러 내린다.

흘러 내리는 초콜렛은 보기와 똑같이 너무 부드럽다.



치즈 케익에는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다. 그래서 나는 별로……… -0-



아주 오랜만에… 참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임신 중이라 와이프는 티를 마시겠다고 하니..

이렇게 티 셋트를 들고 오더니 고르라고 한다.

그 중에 고른 캬라멜 티.





그리고 오늘은 하이라이트…. 선물 증정식.

몇주 전에 몰래 사놓고 작은 방 장농에 몰래 숨겨 놨었는데…..

언제 선물을 살 시간이 있었냐면 신기해 한다. 호호호호호….



아주 예쁜 구두를 사준 것 같아서 정말 기분 좋다.

신어보니 더 예쁘다. ㅋㅋㅋ



선물을 볼 때는 감동안하더니…. 편지를 주니 감동해서 눈물을 흘린다. ㅋㅋㅋㅋㅋㅋㅋ

좀 기분 좋네. 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음식에 마음에 들어하는 선물에…. 감동을 주는 편지에….

아주 보람찬 하루였다.

내년 와이프 생일은 아마 산타와 함께 있어서… 이렇게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아~ 엄마한테 맡기고 하면 되겠구나. ㅎ

사진 찍는데 너무 집중을 했나…… 마지막 사진이 쫌 연출 같아 보여서 아쉽다. -_-;

31 Comments

  1. 김미한 · August 7th, 2011

    흥!!너무 부럽자나….마눌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글고 모유먹일꺼 아니유??그럼 엄마한테 맡기기 힘들껄요?? 괜히 심술부리는 중…ㅋㅋ

  2. 이선주 · August 7th, 2011

    ㅋㅋㅋ 멋찌심니다~~ ㅋ 마눌님 기분마니 좋았겠는데요 ㅎㅎ

  3. Jimmy Kingston · August 7th, 2011

    이야 두분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요ㅠㅠ

  4. HyunJung Kim · August 7th, 2011

    와 …글에서 와이프분에대한 사랑이 듬뿍듬뿍묻어나는 …멋져요~~~~

  5. Derrek Lee · August 7th, 2011

    이거 매년 꼭 하세요~ ㅋㅋㅋ 쭈욱~

  6. Heejin Yong · August 7th, 2011

    이미 여러 분들이 멋지다 하셔서 댓글 하나 덧붙이기 뭐하지만 그래도 멋져요 멋져! 릭스님 로맨틱 돋네요! ㅋㅋ

  7. JeongHeon Kim · August 8th, 2011

    ㅎㅎㅎ 레스쁘아 맛있지? 정보이용료 받아야 하는거 아냐? ㅎㅎ

  8. Amelie Lee · August 8th, 2011

    모야 선물고를때 우리한테왜물어봤어..-.,- 현아쥠혜나쥠혜경과 내가고른 선물 결국안살꺼면서..헐 ㅋㅋ

  9. 정수연 · August 8th, 2011

    신랑 보여줄라구요 ㅋㅋ축하드려요~

  10. JiSun Hwang · August 8th, 2011

    당연히 해야할것을 이리 정확하고 확실하게 해내는게 참 멋져요! 감동적인 사랑표현 이..역시 김기왕님이에요^^

  11. 길병철 · August 8th, 2011

    훈훈한 댓글들을 보니 답답해지기는 하지만…
    이젠 기완의 담벼락이 보인다는 사실에 무한감동중 ㅋㅋ

  12. 길병철 · August 8th, 2011

    아!! Hyunjung Jeon 생일 추카닷! ㅋ

  13. Kiwan Kim · August 8th, 2011

    김미한 전생에 나라를 구한건 나였는데…. 바뀌었네요. ㅋㅋㅋ 감사감사… 유축기는 그럴 때 쓰라고 나온거 아닌가요? ㅋㅋ
    이선주 여행에 빽 사준 남편분이 더 멋지십니다. ㅋㅋㅋ

  14. Kiwan Kim · August 8th, 2011

    장민 다듀 콘서는 진짜 부러웠음. ㅋ
    HyunJung Kim 현정아… 너는 더 좋은 남자 만날꺼야 😉

  15. Kiwan Kim · August 8th, 2011

    Derrek Lee 차장님… 저도 조만간 힘떨어지겠죠? ㅠㅠ 슬프네요… 그날을 생각하니…ㅋㅋㅋ
    Heejin Yong 덕담 감사합니다. 😉 이렇게 스스로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와이프가 정말……. 😉

  16. Kiwan Kim · August 8th, 2011

    김정헌 아~~ 정보 이용료 드려야지요. ㅋㅋ 항상 멋진 추천 감사해요 형. ㅋㅋㅋㅋ
    Amelie Lee 그게 참 거짓말처럼 매장에 없드라고…. 그래서 그냥 신상품 샀어. ㅠ 다음에 또 그렇게 추천 부탁해. 다들 너무 감정이입해서 마치 자기꺼 사는 것 처럼 추천해주는 것을 느끼고, 너무 감동했음. ㅋㅋㅋ

  17. Kiwan Kim · August 8th, 2011

    정수연 고마워 ㅋㅋ 수연 신랑은 아마 더한 것도 선물할 듯…
    황지선 모두 와이프한테 배우고 느낀거예요…. 대단한 뇨자입니다. 그 뇨자.. ㅋㅋ

  18. Kiwan Kim · August 8th, 2011

    길병철 이제 우리가 서로 볼 수 있게 되었어. 나는 누명도 벗었고. ㅠㅠ
    우리 이제 막 같이 달려나가보자. 무한감동을 느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Derrek Lee · August 8th, 2011

    시간이 지나면서 와이프가 다른 걸 요구할지도~ ㅋㅋㅋ

  20. Kiwan Kim · August 8th, 2011

    Derrek Lee ㅎㅎㅎ 진짜요? 후덜덜한데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차장님 쓰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ㅎㅎㅎ

  21. Derrek Lee · August 8th, 2011

    다른 방법 없습니다~ 그냥 마눌님이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ㅋㅋㅋ

  22. 박실장 · August 8th, 2011

    최고의 아내.. 최고의 생일파티.. 최고의 선물.. 그리고 감동… 눈물이 저절로 나오네요.. 최고라는 수식어가 최고로 어울리는 한쌍이시랍니다.

  23. Younghoon Song · August 8th, 2011

    본인 자랑이신지 와이프느님 자랑이신지 알수가 없네요. 여튼 부럽기만.

  24. Kiwan Kim · August 8th, 2011

    Derrek Lee 저는 또 무슨 기가막힌 방법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ㅎ

  25. Kiwan Kim · August 8th, 2011

    Younghoon Song 영훈아. 너도 빨리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해야지… 형이 많이 자극을 해주마~ ㅋㅋ

  26. 김연지 · August 9th, 2011

    ㅉㅏㅇ!!!!!!!!!! ^^

  27. Kiwan Kim · August 9th, 2011

    김연지 뭐 이런거 가지고…. 아무 채 책임님이 형수한테 더 멋진 선물하실꺼예요. 조만간 D day 인걸로 알고 있는데.. 맞죠? ㅋㅋㅋㅋㅋㅋ

  28. 민댕 · August 9th, 2011

    우아! 김완쥠님! 완전 로맨티스트! 매년 하셔야 해요!

  29. RixK · August 11th, 2011

    @박실장. 너희 메세지가 멋진 끝을 장식했다. 🙂
    내년에도 잊지 말고 부탁한다 ㅋㅋ

  30. RixK · August 11th, 2011

    @민댕. 암암~ 매년해야지 ㅋ 🙂 근데 매년 강도가 높아지네 ㅠ 그게 문제야 ㅠ

  31. Nmrpgyhv · January 10th, 2012

    I’d like to open an account lolita bbs picture post g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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