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파리 #8

여행 다녀온 후의 되새김질.

여행 갔을 때의 그 느낌은 아니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빠진 무료한 일상 보다는 아주 약간 흥분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그래서 여행이라는 것이 필요한게 아닐까?

여행이 길면 길수록, 집과 멀면 멀수록, 재밌으면 재밌을수록  되새김질의 여운은 더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베네치아 마르코폴로 공항에서 파리로 가는 5월6일.

공항가는 버스 시간이 촉박해서 숙소에서 무지 뛰었고 급한 나머지 버스 티켓을 사지 않고 버스부터 갔다.

버스 기사에게 티켓 티켓~! 그랬더니 일단 진정하고 저~기 매표소 가서 사오면 그때 출발할테니 너무 급하게 흥분하지 말라고 나를 진정 시킨다. ㅋ

어쨌든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파리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마르코 폴로로 갔다~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수상도시~ 이제 안녕~


근데~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

두 시간은 족히 이렇게 앉아서 기다렸다.



우리가 예약한 비행기는 easyjet.com

저가항공인 만큼 셔틀버스를 타고 활주로 까지 가서 탑승해야 한다.

그래도 메이져 항공사 비용의 4/1 값이니….. 탈만 하다.

그리고 구경하기 어려운 해외 공항 활주로도 구경하고~ ㅋ


비행기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들이 …

가끔 이렇게 잘 찍힐 때가 있다~ =)

베네치아는 하늘에서 봐도 신기한 도시다~


베네치아의 날씨가 조금 흐린 편이었는데.

이렇게 먹구름과 흰구름이 섞여있으니 정말 몽환적이다~ ㅋㅋ


약 두 시간 정도 비행했을까?

자고 일어났더니 와이프가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평소에 안경을 쓰지 않아서 썬그라스 끼는게 불편하다고 하더니,

왠일로 이렇게 자진해서 안경을 쓰나 싶었는데….

파리 오를리 공항의 햇볕이 엄청 쎄더라~ ㅋㅋ


우리의 숙소가 있는 생 라자르 역에 도착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라파에트, 마들렌, 루브르 등 주요 관광 포인트와 가깝고.

귀국하는 비행기가 있는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샤를 드골 공항과도 가까운 편이라…

관광객에게는 최적의 위치가 아닌가 싶다.

혹시 파리 가는 분들 있으면 완전 강추인 지역~ =)

Saint-Lazare station in Paris.


호텔에 빠르게 짐을 풀고,

이제 파리 관광시작!!

처음 들른 곳은 프랑스 혁명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인 바스티유 광장~

여기서 부터 가장 파리스럽다는 마레지구 –> 노트르담의 꼽추로 유명한 노트르담 대 성당 –> 고대 그리스 양식의 교회인 마들렌 교회.

를 둘러볼 생각이다~ =)


작은 교회와 작은 상점들, 그리고 빅토르 위고 서고인가 박물관인가~~ 암튼 가장 프랑스 스럽다고 하는 마레 지구를 거닐고…

사진도 찍고~~~




마레 지구의 길거리 카페~

프랑스인들의 여유가 느껴진다~

물론, 여기의 대부분 인원들이 우리처럼 파리를 처음오는 관광객일 수도 있겠지만~ ㅋ



마레지구에는 유태인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길이 있다.

일단 거기서 요기를 좀 했다. =)

뭐~ 음식 맛은 그냥 그냥…..ㅋ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쿠키를 파는 상점이 즐비한데…

얼핏보기에 현지인들이 바글바글한 것으로 봐~ 쫌 맛집인 듯.ㅋ


마레지구를 조금 벗어나, 생 루이섬을 거쳐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러 가는 길.

처음으로 세느강을 보았다~ =)

생각보다 물이 깨끗해 보이더라…

하긴, 생 루이섬에는 프랑스 귀족들이 살았고 지금도 부유층이 산다고 하니….그 주변으로 흐르는 강이 깨끗할 수 밖에~

정말 이 섬에 살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다~ =)


거~참~

짭새들도 멋있네~

말 위에 올라가 있으니~ ㅋ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이게 과연 노트르담 대성당이 맞는지 지도를 보려고 하는 길.

왜냐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조금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긴 하지만,

왠만한 교회들은 굉장히 큰 돔이 있거나, 웅장하거나, 무지 크거나….

엉뚱한 것을 보고 감탄할까봐~ 이렇게 지도를 봐야한다. ㅋ




노트르담 광장 앞에 있는 벤치에서 일단 휴식을 좀 취하고….

다행히 Free WiFi 지역이라 메일과 지도도 확인했다~


앉아서 쉬던 벤치에서 보는 이 성당을, 삼각대 놓고 같이 찍기 위해서 구도 잡는 중인데….

삼각대 놓고 찍은 사진보다 이 사진이 더 잘 나왔다~ ㅋ


요 사진이 바로 삼각대로 찍은. ㅋ


바로 여기가 노트르담 성당이 제일 잘 나온다고 하는 사진찍는 포인트~

5월7일, 시내 투어를 받다가 다시 오는 이 스팟.

관광가시는 분들은 꼭 여기서 사진 찍으세요~ 많은 사진 건졌습니다~ ㅋ


정말 멋진 건축물.

잔다르크의 명예 회복 심판,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리고 드 골 장군, 미테랑 전 대통령 등 유명인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던.

고딕양식의 대 건축물….

보면 볼 수록 입이 떡! 벌어진다~ =)


마들렌 교회와 그 앞에 와인판매점인 니콜라스(Nicolas)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려 갔다.

아니 근데 파리에서 으레 볼 수 있는 거리의 악사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오케스트라 6중 협주다~ ㅋ

정말 대단하다~ 지하철에서 이런 협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마들렌 교회 앞에 있는 니콜라스.

이 샵은 다른 니콜라스와 다르게 점심에는 2층 레스토랑에서 음식과 와인을 같이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부르고뉴 컬렉션.

우리나라에서는 여기 붙어 있는 가격의 3배를 줘야 마실 수 있는 와인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부르고뉴 와인의 가격이 비싸다~

특히 여기에 있는 것들은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좋은 것들이다~

이 중 한명을 간택하여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 니콜라스에서 산 와인을 호텔에서 즐기기로 하고…

저녁은 생 라자르 역 바로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파리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2명이 식사를 할 경우 한 20~40유로(3만5천원~6만원) 정도 하는데,

맥도날드에서는 9유로에 햄버거 셋트 메뉴 2개를 먹을 수 있다. -_ㅜ

그래서 일단 여기서 대충 저녁을 때우고 좋은 와인을 마시기로 합의함~ ㅋ

우리나라 맥도날드와는 전혀 다른 매장 분위기와 손님들의 대부분은 주머니 가벼운 학생이나 흑인들인 듯 하다~



저녁은 대충 먹고 호텔로 와서 마신 알베르 비쇼의 알록스 꼬로똥 프리미에 그뤼 와인.

꼬뜨 드 본 지역은 화이트 와인의 주 산지지만 이렇게 품질 좋은 레드 와인도 생산된다~

Albert bichot Aloxe corton Domaine du Pavillon

우리나라에서 사려면 한 15~20만원은 족히 줘야했지 않았을까?

암튼 니콜라스에서 50유로(7만원)에 구입했고~

정말 멋진 저녁이었다~







2 Comments

  1. 노승 · June 28th, 2010

    엮시… 맥도널드는 어디에나 있군요 후훗

  2. RixK · June 29th, 2010

    @노승
    물가 비싼 파리에서는…
    정말 너무 고맙더라…

    우리나라에서는 거들떠도 안보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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