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다섯째날 – 9월30일



<2007년 9월30일 일요일>
호텔 -> 신주쿠 -> 하코네 -> 료칸

– 호텔 – 
9월30일. 오늘은 도쿄 떠나는 날.
하코네로 가기 위해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여기도 4일동안 정들었다~~

– 신주쿠 – 
하코네행 열차를 타기 위해서 신주쿠로 왔다.
일단 무거운 케리어와 배낭은 코인락카에 모두 넣었다.
(관광객이 많은 도쿄는 각 역마다 코인락카가 무지하게 많다~~~ ㅋㅋ)
그리고 도쿄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사가기 위해 각자 찢어졌다~
흥수는 토니토니 쵸파를 위하여 이케부쿠로로….
태훈이는 건담 프라모델을 위하여 신주쿠로…
나는 프리미엄 진을 위하여 신부야로….

– 하코네 –
도쿄에서 마지막으로 텐뿌라를 먹고 가기 위해서 헤메다가 결국 먹지도 못하고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다. 그래서 JR 근처 덴뿌라 집에서 대충 먹었다.
하코네는 오후4시 경이면 모두 문을 닫아서 죽은 도시처럼 된다는데…
도쿄 열차도 못탔는데… 이미 4시다;;;;;

하코네 유모토라는 곳에서 내려서 예약한 료칸까지 가려면 로프웨이라는 산악열차를 타고 40분 경을 더 가야한다.
로프웨이에는 하코네에서 사는 주민 몇명과 우리가 전부다.
비가 주적주적오고, 낯선 산골길에 열차를 타고 올라가고 있다.
서글프다..-_ㅠ

– 료칸 –
료칸이 있는 고라역에 도착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료칸 주인이 우리를 델러 나왔다.

도착한 료칸은 생각보다 더욱 아담했다.
식당에는 우리의 저녁이 준비되어 있었다.
정성스럽게 차려진 진수성찬. 보지도 못했던 별 이상한 요리들과 일본 전통 음식.
그리고 아사히 맥주.
주인장 할머니가 와서 술을 한잔씩 따라주면서 일본어로 뭐라 뭐라 한다.
이불이 곱게 깔려진 다다미방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유까타 입는 방법을 매니져가 설명한다.
일단 온천을 하고 료칸의 아사히 맥주와 녹차를 한잔씩 하면서 풍미를 한껏 즐겼다.
료캰의 이 밤을 얼마나 고대했던가.
정말 멋있는 밤이다~~~




새벽2시쯤 자는데… 지진이 왔다.
농담삼아 이야기하던 “일본에 왔으니 지진도 한번 겪어보고 싶다~”.
진짜 일어났다.
건물 전체가 흔들리고 내 머리 바로 위에 있는 조명기구가 떨어질 듯이 흔들렸다.
너무 심한 지진에 모두 잠이 깼지만, 전날 도쿄 호텔에서 본 지진 대피 방법(탁자앞으로 들어가기)을 실천할 수가 없었다.
정말 너무 무서워서 누워있는 채로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31년 동안, 이런 공포는 처음이었다~ 휴~~~~~

4 Comments

  1. 박실장.. · October 17th, 2007

    선곡이 너무 좋다…. 자꾸 울어 버릴꺼 같아여~~~~ㅜ.ㅜ

  2. 박실장.. · October 17th, 2007

    정말 하꼬네는.. 7박8일중 최고였답니다.

  3. rixK · October 17th, 2007

    올해안에 다시 한번만 가봤으면…………..

  4. rixK · October 17th, 2007

    짜식! 수준은 있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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