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해

오늘 새로운 사옥으로 이사를 했다.

주차부터 엘리베이터, 통로, 식당, 내 자리….

모든게 낯설었다.

동료들은 그대로에 사옥만 바뀐거라 긴장과 낯설움 보다는 기대가 더 컸었는데…

채율이나 채이는 새로운 학원을 갔을 때 낯선 건물에 낯선 사람들과 같이 다녀야 했을텐데, 얼마나 긴장되고 서글펐을까.

기특해.

안간다는 말 한번도 안하고 적응해서 다니는 것을 보면.

정말 정말 기특해. 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