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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혼이 나면서 살아도…

myprincess

 

 

저녁 식탁에서 먼저 수저를 들다가 맘마는 같이 먹어야 한다며 제재를 당하기도 했고,

외출할 때 먼저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가 엄마 데리고 같이 나가라고 혼이 나기도 했다.

33개월, 생각도 말도 너무 잘해서 요즘은 하나의 인격체와 조심스럽게 대화를 하고 행동 해야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잘못하면 혼나니까.

평생 혼이 나면서 살아도 되니까 딱 이렇게 아빠 옆에서 건강하게 자라다오. 마이 프린세스~

 

그나저나 포니야.

세상에 나온 후….넌 아빠 혼내면 가만 안둔다~ ㅋ

 

 

 

어린이집 가는 날 아침

mycy

하루에도 수십번 기저귀를 갈아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눈도 못 뜨고 엄마 젖을 먹던 너의 모습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유식을 만들어 한 숟갈 한 숟갈 입에 넣어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아침엔 스스로 일어나 어린이 집에 간다며 옷을 챙겨 입는구나

어린이집 가는 길을 안다며 아빠 엄마는 뒤따라 오라고 하는구나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 것 같아서 너에게 너무 감사하기도 하지만

이러다가 금방 시집 간다고 할 것 같아서 아빠는 너무 슬프기도 하다

 

어린이 집 가는 날 아침.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긍정과 부정의 발란스

사람의 감정을 조작하는 실험을 페이스북에서 했고 그 실험 자체가 얼마나 비윤리적이냐에 대해서 논한 기사를 얼마 전에 읽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유치원 교사의 아동 학대”와 “이스라엘 폭격으로 숨진 아이들의 사진”, “세월호 사건과 국정원” 에 관한 페이스북 글을 읽고 아침 회의 때 비관적인 발언을 하고 또 다른 동료들에겐 대한민국의 어두운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나를 발견했다.

사회의 밝은 면만 보고 어두운 면을 보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어두운 면만 보고 밝은 면을 보지 못해 비관적인 삶을 사는 것은 더 좋지 않는 것 같다.

결국 발란스를 얼마나 잘 유지하냐가 중요해 보이는 오전이다.
어렵다.

앞 꼬리

몇주 전 부터, 집 근처 어린이 집을 보내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집에 오더니 정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이야기했단다.

“엄마 엄마!! 민석이는 앞에 꼬리가 달렸어요!”

-_-;;;; 여자 애들 앞에서 남자 애들 옷 갈아입히고 막 그래도 되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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