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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가는 날 아침

mycy

하루에도 수십번 기저귀를 갈아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눈도 못 뜨고 엄마 젖을 먹던 너의 모습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유식을 만들어 한 숟갈 한 숟갈 입에 넣어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아침엔 스스로 일어나 어린이 집에 간다며 옷을 챙겨 입는구나

어린이집 가는 길을 안다며 아빠 엄마는 뒤따라 오라고 하는구나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 것 같아서 너에게 너무 감사하기도 하지만

이러다가 금방 시집 간다고 할 것 같아서 아빠는 너무 슬프기도 하다

 

어린이 집 가는 날 아침.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긍정과 부정의 발란스

사람의 감정을 조작하는 실험을 페이스북에서 했고 그 실험 자체가 얼마나 비윤리적이냐에 대해서 논한 기사를 얼마 전에 읽었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유치원 교사의 아동 학대”와 “이스라엘 폭격으로 숨진 아이들의 사진”, “세월호 사건과 국정원” 에 관한 페이스북 글을 읽고 아침 회의 때 비관적인 발언을 하고 또 다른 동료들에겐 대한민국의 어두운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나를 발견했다.

사회의 밝은 면만 보고 어두운 면을 보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어두운 면만 보고 밝은 면을 보지 못해 비관적인 삶을 사는 것은 더 좋지 않는 것 같다.

결국 발란스를 얼마나 잘 유지하냐가 중요해 보이는 오전이다.
어렵다.

앞 꼬리

몇주 전 부터, 집 근처 어린이 집을 보내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는 집에 오더니 정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이야기했단다.

“엄마 엄마!! 민석이는 앞에 꼬리가 달렸어요!”

-_-;;;; 여자 애들 앞에서 남자 애들 옷 갈아입히고 막 그래도 되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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